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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아선, '오페라의 유령' 500회 공연 달성(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22년 만에 기록 달성한 김아선 = 배우 김아선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500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김아선이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출연으로 500회 공연을 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아선은 2001년 한국어 초연과 2023년 공연에서 오페라 하우스의 발레 감독인 '마담 지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초연 당시 248회, 이번 시즌 252회 공연하며 22년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김아선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마담 지리 역 커버(대체 배우)로 뮤지컬에 데뷔해 '미스 사이공',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 출연했다. 그는 "500회를 출연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 속에서 500회를 함께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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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첼로로 재해석한 한국민요, '민요 첼로' 공연우리나라 민요를 첼로 선율로 들을 수 있는 독특한 공연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년 1월 6일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신작 '민요 첼로' 공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예명 '빅바이올린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임이환의 작품으로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음악 부분에 선정됐다. '민요 첼로'는 우리나라 '두꺼비 집', '문지기', '녹두꽃', '파랑새' 등의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 음악으로 새롭게 해석하며 한국의 전통음악, 서양의 전통악기 그리고 현시대성을 지닌 악기들로 구성돼 시대의 흐름을 앞서나가는 임이환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전래놀이 노래의 짧고 단순한 선율에 새로운 멜로디를 탑처럼 겹겹이 쌓아 올려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임이환은 "민요 음악 중에서 '놀이'와 관련된 곡들을 중심으로 작업을 했다"며 "익숙하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짧은 멜로디들이 어떻게 새롭게 변화했는지 상상하면서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라고 말했다. 빅바이올린 플레이어(빅바플)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첼리스트 임이환은 실험작업을 통해 현악기로서의 첼로가 갖는 가능성을 최대치로 이끌어낸다. 첼로 한 대만을 이용한 솔로 라이브 루핑(Solo Live Looping) 퍼포먼스를 통해 고전 악기의 대표격인 첼로에 완전히 다른 속성의 매력을 부여하며 현악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그의 '민요 첼로' 프로젝트는 한국의 민요를 첼로로 재해석해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융합하려 한다. 개인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듯 전래놀이 노래의 짧고 단순한 선율에 새로운 멜로디를 탑처럼 겹겹이 쌓아올려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인 '민요 첼로'는 민요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관객은 물론 클래식이나 민요를 잘 접하지 않는 관객 모두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돼 대중성과 실험성 모두를 만족시키려 한다. 지난 4월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첼로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한 새로움을 경험하게 해준 공연',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로 가득찬 멋진 공연', '모든 시도와 연출, 아이디어가 기분 좋은 신선함과 만족스러움을 준 공연' 등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완성도 높은 연주와 연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감독이자 작곡가인 임이환은 "일반적인 퀸텟 구성에서 벗어나 첼로 다섯대를 활용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만나실 수 있는 신선한 공연"이라며 "특히 많은 민요 음악 중에서 '놀이' 민요를 중심으로 작업했다. 익숙하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짧은 멜로디들이 어떻게 새롭게 변화했는지 상상하면서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포인트라고 할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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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올 한 해 국가무형유산 전승역량 기반 강화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올 한 해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전승공예분야를 활성화하고 전승자의 품격을 강화하는 등 국가무형유산 기반을 강화하였다. 먼저, 올해 7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보유자 등의 인정 과정에서 결격사유를 신설하고, 범죄경력조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전승자의 청렴과 공정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관련 법 개정에 따라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나 보유단체로 인정될 때 문화재청장 명의로 수여되는 인증서와 함께 대통령 명의의 증서도 추가로 수여하도록 함에 따라, 올해 9월 신규 보유자 171명과 보유단체 71개소에는 처음으로 대통령 증서를 전달했다. 이어서 올해 10월에는 전통기술의 전승활성화와 전통공예의 수요 창출을 위하여 국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무형유산 관련 단체 등에 전승공예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우수한 전승공예품을 국가가 발굴하여 인증하는 전승공예품의 인증 유효기간도 3년에서 4년으로 늘려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절감했으며, 전승공예품의 인증종목도 2021년 8개에서 지난해 23개로, 올해에는 24개로 확대하며 전통공예의 전승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 이북 5도(황해도·평안북도·평안남도·함경북도·함경남도) 무형유산을 체득·실현하거나 전수교육을 실시하려는 사람 또는 단체에 대하여 근거 법령이 없어 지원할 수 없었던 경비 및 수당 지원 법적 근거를 올해 마련한 것도 성과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전승자와 전승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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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축제 성료23일 오후 3시부터(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가 울릉군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축제를 개최하여 성료되었다. 장흥농악단의 식전공연으로 준비한 풍물굿을 시작으로 개막식의 열기를 더했다.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축제에서 (사)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이 '울릉도아리랑의 전형성'에 대한 아리랑특강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울릉도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한 전국아리랑경창대회를 통해 '울릉도아리랑의 존재 증명과 전형성을 획득했다는 결론이다. 이어 장임순(전통연희컴퍼니예심 대표)명무가 버꾸춤(북춤)선사했다. 본 공연에서 각 지역 아리랑이 펼쳐졌다. 1부에서 정선아리랑(김길자 외 4인/정선아리랑보존회), 제주도아리랑(박선영, 최은주 등 /제주아리랑보존회), 상주아리랑(이상우, 김학영/대구아리랑보존회), 영천아리랑(전은석 외 4인 /영천아리랑보존회) 1부가 끝나고 이어서 장임순 명무가 익산한량춤.자운여무를 선사하여 관중들에게 신명과 흥을 올려주었다. 2부에서는 최계란본 대구아리랑(오은비, 신수진/영남아리랑보존회), 성주아리랑(임옥자 외 2인/성주아리랑보존회),성주의병아리랑(최문희 외 3인/성주의병아리랑보존회), 신아리랑(소프라노 윤매숙), 울릉도아리랑(황효숙 외 6인/울릉도아리랑보존회), 홀로아리랑.아리랑(곽동현/영남아리랑보존회),등 남한 지역 아리랑을 선보였다. 휘날레에서 전 공연 참가자들이 다 나와서 인사를 하고 '홀로아리랑'과 '본조아리랑' 대합창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사)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사무총장은 "오늘 축제에 눈길 바닷길 마다않고 전국 아리랑전승단체가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얼수 모였다. 이는 황효숙 회장의 전승활동의 성과이다. 전국아리랑 행사에서 울릉도아리랑보존회가 와야먄 '전국'이라는 말을 부칠 수 있다. 황효숙 회장은 언제 어느 아리랑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며 "특히 황회장은 전국경장대회에서도 언제나 울릉도아리랑을 부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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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성료국토의 최동단 독도의 모도인 울릉도에서 지난 23일 제1회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열어 세계의 노래,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널리 알렸다. 경북 울릉군에서 울릉도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가 울릉군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개최했다. 일반부는 금상 조여화(대구), 은상 신재희, 동상 박선영, 장려상 최경남.윤정원, 특별상 이태자.최은주 님이 받았으며, 단체부는 금상 정선아리랑(박명화 등 10명), 은상 성주의병아리랑(백기선 등 8명),동상 영천아리랑(문숙자 등 6명), 장려상 영천아리랑(강영순 등 6명)이 받았다. 또한 학생부는 금상 최정원, 은상 강효주, 동상 이예나, 장려상 권도연, 특별상 일본 동경한국학교(5학년 40명), 동경한국학교 유민아(5학년), 김채아(미취학), 최이정(미취학) 어린이 등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동경한국학교(5년 40명) 학생들이 참가해 지정곡 울릉도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불러 민족의 소리 아리랑의 국제적 위상과 함께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에 따르면 이들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의 소리를 심사한 결과 상급 점수를 득했으나, 대회 규정에 따라 특별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에서 최초로 개최한 '울릉도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한 전국아리랑경창대회로 민족의 삶, 애환과 희로애락을 소리로 표현한 민족의 소리 아리랑과 울릉도의 소리 울릉도 아리랑.독도 아리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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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관람료 감면후 사찰관람객 33.6% 증가문화재관람료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된 5월 이후 전국 64개 사찰에서 일제히 문화재관람료 감면이 이루어지면서 사찰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5~9월) 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지난 5월 61년 만에 문화재관람료 제도를 개선한 이후 예를 들어, 성인기준 4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했던 전남 구례군 소재 화엄사가 42.8%, 3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했던 경남 합천군 소재 해인사가 34.6%의 관람객 증가율을 보였고, 전남 순천시 소재 선암사도 22%나 관람객이 증가했다. 문화재청은 5월 제도 시행 이후 6월 30일까지 국가지정문화유산을 공개하는 민간 소유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관람객수 및 관람료 수입액 등의 증빙서류가 포함된 문화재관람료 감면비용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전수 실태조사 및 문화유산 내·외부 전문가 5인(내부 1인, 외부 4인)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419억 원(5~12월, 8개월 기준)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2024년에도 552억 원(12개월 기준)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측은 "감면비용 지원대상 사찰의 약 60%가 인구감소지역(행정안전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정, 89개소)으로 지정된 곳에 소재하고 있어 문화‧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로 작용하면서 관람객 증가로 인한 관광 소득 등을 고려할 때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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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통공연예술행사 해외진출’ 지원 사업 성료, 20개 단체 21개국 진출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2023 전통공연예술행사 해외진출’ 항공료 지원 사업에 선정된 20개 단체의 해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14년 시작된 ‘전통공연예술행사 해외진출’ 사업은 항공료 지원과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전통공연예술 민간 단체와 예술인들의 해외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 3년간 총 387개의 예술단체 및 예술인이 선정됐고, 단체별로 제작한 해외 홍보 콘텐츠는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하며 현재까지 영상 조회 수 342만회 이상을 달성했다.올해 ‘전통공연예술행사 해외진출’ 사업은 엔데믹 전환 이후 국제 교류 행사와 공연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해외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는 예술인들에게 항공료를 지원했다. 공모를 통해 총 20개 단체가 선정돼 4월부터 12월까지 공연과 국제 교류 행사 등을 진행했다.선정된 단체들은 유럽, 북미, 동아시아 등 총 21개국에서 개최되는 해외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53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현지 관중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달음, 송윤주, 악단광칠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로스킬데 페스티벌’, ‘시비우 국제연극제’, ‘시겟 페스티벌’ 등에 참여해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정컴퍼니, 잠비나이는 약 1000석에 달하는 좌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또 이희문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라디오, 매거진에 출연해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렸다.공연 외에도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사물놀이 몰개, 황진아, 신은주무용단, 주빈컴퍼니, 사단법인 한국정악원 등은 현지 기관과 협력해 한국 전통악기, 무용, 가곡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과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전통공연예술의 국제 교류 확장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움츠렸던 전통공연예술 단체의 해외 진출이 다시 활개를 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공연예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고민하고 해외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 전통공연예술행사 해외진출’ 항공료 지원 공모는 내년 3월쯤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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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라일락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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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리랑을 아십니까" 세미나22일 오후 2시 일본인회 라일학회 주관으로 "일본아리랑을 말한다"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인사동 태회빌딩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일본아리랑’의 전모를 대상으로 네 전문가가 근대사 속에서 일본 속에서 아리랑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되었는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주)국악신문의 후원으로 모든 자료의 번역을 담당한 ‘라일락회’, 한국에서 가장 오래 주재하는 기자인 일본 산케이신문 객원논설위원 '구로다 가쓰히로' 선생, 유튜버 정창관 선생, (사)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 네 분이 각각 발표를 했다. 이후 2023라일락회 총회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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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제1회울릉도전국영창대회, "울릉도아리랑의 전형성" 획득‘경창대회’와 전형성 전세계 41개 아리랑전승단체의 존재는 지남 12월 5일 강원도 정선에 건립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10주년 기념비’ 기단에 명문화 됨으로써 확인이 된다. 그동안 이 아리랑 전승단체는 명예롭게도 자발적 결성체이다. 이는 명예로운 것이다.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는 명예로운 울릉도아리랑의 자발적 전승단체이다. 비로소 울릉도아리랑은 제도적 전승 활로를 맞게 된 것이다. 이를 분명히 하는 것이 이번 제1회 울릉도아리랑 경창대회 개최이다. 경창대회는 내적으로는 전승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고, 외부적으로는 타지 국악인들에게 존재를 알려 전국으로의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제1회인 만큼 다른 지역 아리랑경창대회 같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경비 등의 어려움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개최하는 용기가 박수를 받을 만한 것이니, 이 행사를 통해 보존회 회원들 간의 결속을 확인하고 해결능력을 점검하는 것으로 성과를 생각한다면 이 역시 박수를 받을 만한 것이다. 이제 비로소 울릉도아리랑은 문화재보호법에서 규정한 전형성을 입증받게 되었다. 울릉도아리랑이 독특한 지역성과 다양성을 입증하는 아리랑으로 평가를 받기 바란다. 첫 경창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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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국악신문 사할린동포장학회, 러시아 동포 청소년 장학금 전달(주)국악신문(기미양 대표이사)가 주최하는 사할린동포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25일 국악신문 주필실에서 개최되었다. 수상자는 신마이야 학생과 싸프로노브 안드레이 학생이다.신마이야 학생은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1학년으로 사할린 한인 한국어 교육의 선구자 공노원(전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부회장) 선생의 손녀이다. 수상 이유는 2017년부터 사할린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사할린아리랑축제와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사할린아리랑'을 지속적으로 알려오고 있다. 싸프로노브 안드레이는 인천연수구 청학중학교 3학년으로 고려인 4세이다. 수상 이유는 5살부터 가라데를 시작하여, 카자흐스탄에서 가라데 유럽 챔피온을 따고 나서 한국에 이주하였다. 2020년 동경에서 열린 세계청소년가라데대회에서 세계 챔피온을 거머쥔 꿈나무이다. 국내 다문화사회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국악신문 사할린동포장학회에 장학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다. 국악계 장문희(전북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나영(아리예술단), 유지숙(향두계놀이보존회), 이희춘(진도북춤보존회), 이승한(고판사), 진미애(진미애국악원) 아리랑전승단체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김연갑(아리랑연합회), 한영숙(군포아리랑보존회), 남은혜(공주아리랑보존회), 배경숙(경산아리랑보존회), 곽동현(영남아리랑보존회), 이혜솔/김화숙(왕십리아리랑보존회), 유은서(동두천아리랑보존회), 김희은(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 김길자/김진순/서금옥(정선아리랑보존회), 황효숙(울릉도아리랑보존회),조명숙(안성아리랑보존회) (접수순) 사할린 한인협회 권경석(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장),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이병일(전 사할린한국교육원장) 일반인 김바다, 김한나, 정수현, 김니은, 이이랑, 이도은, 이아리, 노이진, 노아진 만 4세(이이랑)부터 85세까지 동참하여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성금을 보내왔다. 특히,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문경) 이만유 회장과 전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100만원 성금을 보내주었다. (주)국악신문은 국내외 러시아 동포들에게 국악공연 체험, 한복보내기운동, 가훈보내기를 시작하면서 '국악기보내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삼정제빵소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서 동포사회에 '평화의 빵 보내기', 김치보내기, 겨울방한구두 등을 보내 오고 있다. 한편 'KBS이웃집 찰스' 방송 제작팀이 장학증서 수상식을 전 과정을 촬영하였는데, 사할린 4세 신마이야 가족을 중심으로 새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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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천제는 고대 국가 중요무형문화유산…정통성 강화해야"(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태백산 전체가 단순히 강원 태백시의 축제를 넘어 고대 국가의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순간에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종덕 문화예술플랫폼봄아 대표는 최근 태백시청에서 열린 태백산 천제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 포럼의 주제 발표 '태백산 천제의 지속 가능성 및 관광 자원화를 위한 활용 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태백산 천제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치로 내세운 것만 봐도 태백만의 의례나 축제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며 "그러나 현재의 태백산 천제는 지역에 머무르고 있고, 기능도 점차 축소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 태백산 천제의 정통성 강화를 제안했다. 그는 "서기 138년 신라 일성 이사금이 태백산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삼국사기 등 방대한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태백산 천제에 대한 의미와 역사성을 보다 공고히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전문화 및 체계화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지방정부와 문화원의 관심은 대단히 고무적이지만, 이는 인 환경이 바뀌면 언제든지 무위가 될 수 있다"며 "태백산 전체 전승보존회 등 전문적인 조직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창조적 재해석 통해 후대 이정표 만들어야" 태백산 천제는 개천절인 매년 10월 3일 태백문화원 주관으로 국태민안, 세계평화, 민족통일 등을 기원하며 태백산 천제단에서 봉행 된다. 이 대표는 25일 "앞선 시대의 역사 문화자원에 기대어 오늘을 영위하는 우리는 뒤에 오는 사람들이 이정표로 삼을 수 있도록 역사문화자원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이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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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아리랑문화 연대, 한일문화교류 재정립 端緖로!㈜국악신문 대표 기미양입니다. 오늘 이 모임은 재한일본인 모임 ‘라일락회’가 주최하는 송년회입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아리랑’을 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는 2012과 14년 남북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아리랑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고, 동시에 중국이 자국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의 저의와 중국동포사회 아리랑 실상에만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그런데 일본 속의 아리랑 사정은 또 다른 차원의 아리랑문화임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습니다. 2010년 신나라레코드사 발매 ‘일본에 건너간 아리랑’ 음반 기획 과정에서 막연하게 짐작했을 뿐인데, 2000년대 들어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져서 전모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창관 선생의 조사로는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일본 음반 속에 수록된 아리랑음원 수가 200여종이나 돤다고 합니다. 이는 매우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는 충분히 진지한 대화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2014년은 북한이 유네스코에 아리랑을 등재한 10주년이고, 2025년은 한일회담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2026년은 영화‘아리랑’ 개봉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다시 아리랑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본아리랑’의 존재는 한일회담 60주년을 맞으며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를 갖습니다. 민족적 감정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서 새로운 교류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이를 근거로 새로운 한일문화교류를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선 바라기로는 양국 국영방송에서 공동 기회 보도를 하고, 양국 전문가들 간의 학술대회를 펼치고, 이어 양국 교차 공연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리라고 봅니다. 오늘 발표자 네 분은 일본아리랑에 대한 1차적 접근자들로 너무나 적합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자리를 확대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국악신문은 주목하여 다루고자 합니다. 귀한 자리를 제공해 주신 라일락회에 다시 감사 드립니다. 2023. 12. 22. ㈜국악신문 대표 기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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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서금옥 씨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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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 토론회 1월 개최 결정(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위원장 박상진)’ 전체 회의가 지난 22일 개최되었다. 그동안 소위원회와 TF팀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악진흥법 관련 ‘정책토론회’를 2024년 1월 중순께 개최하기로 하고, 국악인들은 물론, 정부와 입법부 및 문화예술계와 국악계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국악협회 이사장 등이 주축이 되어 참석 인사와 장소 및 날짜를 연말까지 정하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참신한 젊은 전문가들이 주도하고 토론은 전문가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개최하기로 하였다. 박상진 위원장은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미래세대 비전에 대한 시스템 구축, 미션에 대한 다양한 창조적 시스템이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반영되고 구축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하였다. 이날 회의 참석 위원은 다음과 같다. 이용상(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박상진(전문가위원회 위원장,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양종승(이북5도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 한상일(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정회천(전북대학교 명예교수), 하응백(국악평론가), 유영대(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이희병(노원전통문화체험관 관장), 이태백(목원대학교 명예교수), 박정곤(한국국악협회 상임이사)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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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나도 명창이다’ 제2의 송소희 꿈꾸는 어린이 명창 경연대회!제2 의 송소희를 꿈꾸는 어린이 명창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국악방송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바투의 상사디야’ 내 특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나도 명창이다 – 꿈나무 명창’(이하 ‘ 꿈나무 명창’)은 어린이 국악 명창 대회로 국악 꿈나무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다 .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꿈나무 명창’은 ‘바투의 상사디야’의 라디오 DJ 이상화, 김봉영이 맡았다 . 가곡 박다원(서울시 위례솔초등 5), 판소리 손연재(구리시 건원초등 5), 서도민요 김아영(아산시 한들물빛초등 5), 가야금병창 김도연(청주시 직지초등 5), 경기민요 김시윤(부산시 화정초등 3)이 출연한다. 이 시대의 아이들이 생각하는 국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전통 성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꿈나무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 전통 성악을 익힌 어린이들을 다양한 지역에서 섭외하여 , 아이들이 꿈꾸고 생각하는 국악에 대해 인터뷰로 만나보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 꿈나무 명창’이 부르는 전통 성악 무대는 시청자들과 청취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국악 키즈들의 귀한 경험이 명창으로 성장하는 귀한 원동력으로 자리하길 희망한다. ‘바투의 상사디야 ’ 특집 ‘나는 명창이다 - 꿈나무 명창’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2시 국악방송 서울 •경기 FM FM99.1MHz에서 방송된다 . 국악방송 라디오는 서울•경기를 비롯하여 광주 , 대전, 대구 , 부산, 전주 ,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들을 수 있으며 전용 어플리케이션 "국악방송 덩더쿵 ”을 통해 자유롭게 청취가 가능하다. 국악방송( 사장 백현주)은 전통문화 전문채널 ‘ 국악방송TV’를 오는 12 월28일 NIB 남인천방송 110번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국악방송은 인천시 미추홀구, 연수구의 시청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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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맞이 '굿(GOOD)이로구나'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새해의 희망을 맞이하는 2024 갑진년 굿․연희축제 <굿(GOOD)이로구나!>를 1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펼친다. 새해맞이 굿(GOOD이로구나!>는 2017년부터 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이 담긴 ‘굿’을 무대화하여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의 정월행사이다. 갑진년에도 굿과 더불어 연희도 함께 구성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고 새해 운수대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고자 한다. 1월 6일(토) 첫 공연은 오랜 세월 제주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들을 위로하는 의례로 자리매김해온 <제주큰굿-초이공맞이>로 갑진년 첫 굿판을 벌인다. 제주도 민중예술의 종합이라 할 수 있는 <제주큰굿>은 우리나라 굿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춤, 음악, 놀이 등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로서 2021년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되었다. 굿의 진행은 제주큰굿보존회가 함께한다. 1월 13일(토) 두 번째 공연은 포장막 속의 탈꾼이 발에 탈을 씌운 채 대나무로 만든 인형의 팔을 움직이는 <발탈>과 줄 위의 줄광대가 음악에 맞춰 기예와 재담을 펼치는 놀이<줄타기>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은 소리와 춤. 그리고 연기가 동반되어야 하는 연희총체극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수준 이상의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연행이 가능하기에 많은 이들로 하여금 활발한 계승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발탈의 연행을 하는 기회가 현저히 적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발탈을 연행함으로서 발탈이 갖고 있는 예술성과 현장성(해학과 풍자)을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고 발탈 대중화에 한 걸음 다가선다. 발탈과 줄타기는 재담과 소리 등을 즉흥으로 섞어 서민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무대로 국가무형문화재 발탈 예능보유자 박정임 명인과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 단원들이 함께한다. 1월 20일(토) 세 번째 공연은 창립 77주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계 민족학교인 오사카백두학원 건국학교 소속동아리 ‘건국전통연희패 한소리’의 <사물놀이> 무대이다. 이번 일본 오사카 교포 ‘건국전통연희패 한소리’의 공연 출연진은 일본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지만 한국의 전통예술을 정성껏 이어 나가고 있음을 모국의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연희 창작작품의 우수성과 새로운 장르의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27일(토) 마지막 굿판은 서남해안지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넋 굿 <진도씻김굿>이다. 살아생전의 좋지 못했던 기억과 마음 깊은 곳의 앙금들을 깨끗이 씻어냄으로써, 망자가 수월하게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 굿으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함께하여 갑진년 새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새해맞이 축원판은 굿과 연희를 망라한 무대로 굿을 통한 제의와 농악연주, 가면극의 재담과 춤, 연희를 기반으로 한 놀이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에도 전통공연예술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고 새해 희망을 응원하는 자리로 묵은 것을 털고 새로운 희망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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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신년 음악회'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4년 1월 12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2020년 시작한 ‘신년 음악회’는 새해를 맞아 꼭 들어야 하는 우리 음악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힘찬 연주로 들려준다. "신년 음악회 중 최고” "황홀한 국악의 신세계” 등의 관객 호평 속, 매 공연 만석을 이어온 국립극장 대표 신년 공연으로, 이번 공연도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돼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를 기운차게 열어줄 '2024 신년 음악회'는 마에스트로 정치용의 지휘로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하프 연주자 황세희,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연주자 5인,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크레즐(CREZL) 등과 함께 다양한 협연 무대를 선사한다. 1부는 청룡의 해를 맞아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담아낸 작품으로 구성했다. 첫 곡은 국악관현악 ‘청청(淸靑)’(작곡 조원행)으로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자연의 소리를 풍성한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다. 빠름과 느림을 대비적으로 활용했으며 악기군마다 고유의 음색과 매력을 드러내는 주제 선율이 생동감 넘치게 전개된다. 이어서 세계적인 하프 콩쿠르를 석권한 하프 연주자 황세희의 협연으로 ‘춘설(春雪)’ 주제에 의한 하프 협주곡(작곡 황병기·편곡 손다혜)을 들려준다. 이른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5악장으로 풀어낸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대표작 ‘춘설’을 작곡가 손다혜가 편곡한 작품이다. 오른손으로만 줄을 뜯고 튕겨 소리를 내는 가야금과 달리 양손으로 줄을 뜯고 튕기는 하프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 타악 협주곡 ‘파도: 푸른 안개의 춤’(작곡 홍민웅)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타악 연주자 연제호·이승호·이유진·김예슬·김인수가 각각 꽹과리·장구·북·징·제금 등을 맡아 협연자로 나선다. '2024 신년 음악회'를 위한 위촉 창작곡으로, 험한 바위와 세찬 바람 앞에서도 자유롭게 춤추는 파도의 모습을 강렬한 타악 연주와 국악관현악의 조화로 풀어낸다. 2부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4>에서 3위를 기록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크레즐이 함께한다. 성악가 이승민, 뮤지컬배우 임규형, 가수 조진호와 국립창극단 소리꾼 김수인으로 구성된 크레즐은 그룹의 대표곡인 ‘나 하나 꽃피어’ ‘홀로 아리랑’ ‘황진이’ 등을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대표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가 장식한다. 2020년 ‘신년 음악회’에서 초연한 ‘애국가 환상곡’을 확장시킨 곡으로, ‘대한제국 애국가’ ‘임시정부 애국가’, 오늘날의 ‘애국가’ 등 우리 현대사에 존재하는 다양한 애국가를 엮어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긴다. 지휘는 서양음악은 물론 우리 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 음악의 가능성을 열어온 정치용이 맡았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신년 음악회>는 우리 음악과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새해 음악 성찬으로 희망찬 기운을 전한다. 한편, 2024년 1월 국립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신년 음악회'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4 시즌 오프닝 콘서트'도 펼쳐져 한 해를 여는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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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춘향마루’ 새단장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국악전시실을 ‘춘향마루’, ‘수궁마루’라는 새 이름으로 재단장했다.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방하고, 국악 공연이 있는 날에는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하여 공연과 함께 국악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악기를 유리 벽 넘어 관람할 수 있어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다. 민속음악을 감상하고, 다양한 공연 영상을 즐기며, 악기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전시실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도서류 전시물은 별도의 공간에서 다양한 국악의 역사와 이야기를 전한다. '춘향마루'에서는 대표 공연 중 하나인 'Victor 춘향-판에 박은 소리'의 모티브 「창극 춘향전(SP)」을 핵심 전시품으로 선보이고, ‘수궁마루’에는 오랫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 토끼와 별주부의 <수궁가>를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그려내는 홀로그램 창극으로 구현했다. 잉어 대신(大臣), 전기뱀장어 수문장 등 개성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창극단 단원들의 익살맞은 연기와 입체음향의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멋들어진 소리는 2D프로젝션월과 3D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장치를 넘나든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두 기법 모두를 사용한 국악 콘텐츠는 국내 최초 시도이다. 홀로그램 장치 옆에 마련된 ‘수궁마루 사진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로 변할 수 있는 건 관람 보너스다. 국립민속국악원 대극장 ‘예원당’의 양쪽 끝에 자리 잡은 국악전시실은1999년 3월, 국악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체험 사업과 연계하여 방문객 체험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 태어났다. 지난 20여 년간 ‘즐거운 국악산책’, ‘국악아, 방학을 부탁해’, ‘국악은 내 친구’ 등 국립민속국악원을 찾는 청소년 체험객에게 낯선 국악기를 눈으로 감상하고, 우리 음악의 역사를 배우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왔다. 국립민속국악원은 2024년 새해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공연장 로비 개선과 가족단위 체험공간 ‘흥부놀부 놀이마루’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민속국악원 김중현 원장은 "앞으로도 국립민속국악원은 국악과 국민의 따뜻한 동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악전시실 ‘춘향’·‘수궁’마루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경험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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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만 명인과 ‘느닷이’ 열연한 강화북부문화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성료강화군은 지난 10일 강화북부문화센터에서 운영 중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모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말했다. 강화군 최북단에 조성된 강화북부문화센터는 강화 북부권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 개관했다. 2023년 개설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첫해보다 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강화 소리 배우기’ 프로그램은 강화지역 특색을 반영한 정기 강좌로 누구나 쉽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밖에 다목적 소공연장에서 열린 각종 공연과 행사를 빼놓을 수 없다. 클래식 5중주로 구성된 플레인 앙상블의 ‘로맨틱 아일랜드 콘서트’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영화음악 등 클래식 음악을 아동과 지역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지휘자의 설명과 함께 연주되었으며,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지역별 얼마나 다양한지‘한반도 아리랑’ 행사로 함께한 모두가 즐거운 자리가 되었다. 특히, 지난 12월 10일 송년의 밤‘멋의 진수’ 공연은 무형문화재 최경만 선생을 비롯하여 2023 스위스 제네바 문화교류 축제 초청공연단으로 참가했던 사물놀이팀‘느닷’과 국립국악원 전·현직 국악의 명인들이 함께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였다. 강화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강화북부문화센터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주민들이 더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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