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품격 있는 문화외출를 준비하는 창덕궁 소극장 박종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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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문화외출를 준비하는 창덕궁 소극장 박종철 대표

  • 김지연
  • 등록 2008.03.21 15:52
  • 조회수 2,915
우리 주변에는 문화의 풍성함이 있는 듯합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문화현장의 풍요로움으로 관객의 선택 폭은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국공립의 대형공연장에는 어느 날 흥행 위주의 뮤지컬이 무대를 점령하였습니다. 우리 한국문화의 기초를 다지고 국민의 한국적인 문화향수를 제공하며 그 발전에 기초가 되어야 할 그 곳에는 우리 문화와는 생소한 공연물이 몇 달에 걸친 장기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설립되고 지원 유지되는 공연장에 흥행을 위하여 세계 유명공연물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몇 천분의 일에 경쟁을 통하여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 받았으며 수많은 투자를 한 훌륭한 작품이 초청되고 몇 개월에 걸친 장기 공연으로 값비싼 로열티(저작권)는 지불되고 있으며, 이 자금과 에너지는 서구공연문화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문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서구공연문화를 지원하고. 우리 문화는 그 뿌리를 지키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힘을 잃어버리는 피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공연문화를 국내에 초청되는 서구공연문화와 비교하고 평가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좀 더 폭 넓은 이해와 각별한 내 문화 살리기에 대한 애정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싶습니다. 어느 날 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 현장에 함께 박수치며 여유로운 모습으로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멋스러움을 찾기를 기대 합니다. 한국인으로서의 문화정신과 우리문화 사랑을 심어주며 한국문화에 대한 밑거름이 되는 아름다운 정신이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전통의 공연장에 항상 함께하는 문화적 멋스러움으로 내 가족과 함께 자리하는 자부심으로 우리 서로가 만나져야 합니다. 진정한 멋은 서구 브랜드의 의상과 값비싼 장신구가 아닌 한국의 전통문화가 자리하는 곳에 내 가족과 함께하는 멋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