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나주시립 삼현육각연주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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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립 삼현육각연주단’ 창단

  • 김지연
  • 등록 2005.05.12 13:58
  • 조회수 3,310
천년 목사(牧使)골, 전남 나주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인 ‘삼현육각(三絃六角)’이 새롭게 태어났다. 나주시는 22일 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나주시립 삼현육각연주단’ 창단식을 갖고 한동안 끊겼던 삼현육각의 맥을 잇기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지자체에 삼현육각 연주단이 구성된 것은 나주가 처음이다. 피리와 대금, 해금, 장구, 북 등으로 편성되는 이 삼현육각은 조선시대 나주목사 행렬과 향교 석전대제 등 중요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일종의 국악 관현악단. 초대 단원은 상임지휘자를 포함해 7명이다. 호남 삼현(三絃)을 대표하는 나주 삼현육각은 음악성과 예술성이 뛰어났으나, 무형문화재 였던 고(故) 임동선(86년 작고) 선생 타계 이후 사실상 명맥이 끊겼었다. 시립 연주단은 앞으로 봄·가을 두차례의 정기공연과 수시공연, 지역행사 연주 등을 통해 목사골 삼현육각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