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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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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

  • 김지연
  • 등록 2005.05.12 13:57
  • 조회수 3,654
문화관광부는 2005년도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5월 6일 오전 11시 국립중앙극장(달오름극장)에서 개최했다. 5월 어버이날을 계기로 시행되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자녀 예술교육의 귀감으로 삼아 예술인재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1991년에 처음 제정되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수상자들은 국악부문에 5대째 내려오는 국악명문의 전통을 이어 가곡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인 이동규 씨의 어머니 이옥희 여사(75세)와 연극부문에 천부적인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극의 대중화에 기여 한 연극배우 강태기 씨의 어머니 조영례 여사(75세), 문학부문에 한국여성문학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시인 이경희 씨의 어머니 황효준 여사(91세)가 미술부문에 한국화의 현대적 발전에 이정표를 제시하고 미술의 대중화에 기여한 화가 김춘옥 씨의 어머니 강창석 여사(77세), 봉사부문에 우리시대 ‘’웃음의 전령사’’에서 2급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우들의 ‘’사랑의 전령사’’로 변모한 개그맨 조정현 씨의 어머니 문동숙 여사(76세). 무용부문에 한국 발레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킨 무용인 문훈숙 씨의 어머니 윤기숙 여사(72세) 등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문화관광부장관 명의의 상패와 대나무 무늬로 장식된 비녀 ‘죽절잠’(순금 20돈)이 수여됐다. 아울러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수상자 자녀 예술인들이 어머니께 바치는 낭송시, 공연 등 사은행사와 그동안 뒷바라지하는 과정에서의 애환과 사연 등에 대한 대담도 곁들여져 시상식이 한층 풍요롭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