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4번째 단독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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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4번째 단독콘서트

  • 김지연
  • 등록 2004.11.12 09:29
  • 조회수 3,497
제 목 : 퓨전국악그룹 'The林 (그림)' 네번째 단독콘서트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4번째 단독콘서트 performusic '파란대문의 집' 공연일시 : 2004년 11월 13일(토), 14일(일) 저녁 7시 공연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홈페이지 : www.thelim.co.kr 공연문의 : ㈜솔담 02)574-4012 / 티켓링크 1588-7890 주 최 : ㈜솔담 후 원 : 서울시 문화관광부 새로운 시도!! “ 예술 각계의 젊은 창작자들, 그림을 위해 뭉쳤다!!”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등 우리 국악기의 여백 있는 질감과,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등 서양악기의 발랄한 음색을 조화시켜 ‘숲’의 감성을 닮은 독특한 서정성을 탄생시키고 있는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단지 들려주는 음악이 아닌 ‘상상의 공간속에서 보여지고 만져지는 감각들’을 연주하며 이미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한 이 젋은 그룹은 흡사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무대와, 영상과 이야기가 있는 독특한 연주 구성으로 매 공연마다 많은 주목을 끌어 왔다. 이번 The林’(그림)의 4번째 단독콘서트 ? performusic ‘파란 대문의 집’ 에서는 그동안 ‘The林’(그림)의 이런 음악적 시도에 공감해오던 예술 각 계의 젊고 유망한 staff들이 어느새 규격화 되어버린 기존 공연문화의 장르적 제한에서 벗어나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모여 더욱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무용활동은 물론 연극집단 뮈토스의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영화, 마임, 음악, 페인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안무가 김민정이 총연출을 맡았고, 연주자의 콘서트에서는 그 전례를 찾기 어려운 시놉 작업에는 2004년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 희곡상, 연기상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던 극단 인혁의 ‘파행’을 썼던 작가 백하룡이 맡아 전통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삼성문화재단 5기 MAPIST로 뽑힐 만큼 일찍부터 그 재능을 인정 받으며 무용과 연극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무대 디자이너 김종석이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화려한 비쥬얼을 책임진다. 조명에는 “싱잉인더레인” “왕과나” 등 유명한 대형뮤지컬을 맡아 작업해 온 최명석이 이번 공연에 무게감을 더해주며 이밖에도 주로 장진 감독과의 연극 작업과 다양한 무용극을 통해 독특한 의상디자인을 보여준 오수현과 바디페인팅과 분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채송화가 전체 바디페인팅과 분장을 맡아 극의 신비감을 더한다. 이렇듯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이 젊은 창작자들이 함께한 이번 공연은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의 지난 노력들에 대한 결정체가 되어 음악과 극이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 ‘퍼포뮤직’을 통해서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The林(그림)’의 숲으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새로운 장르!! “ Performance + music =performusic” 젊은 창작자들의 노력이 함께 모여 만들어 낸 이번 ‘The林(그림)’네번째 단독콘서트 - ‘파란 대문의 집’은 콘서트도 연극도 아닌 performusic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단순한 연주발표회가 아니라 스토리와 음악, 영상과 화려한 무대가 결합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보고, 듣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만족을 제공하는‘The林(그림)’만의 독특한 음악극으로 탄생힌 것이다. 노래가 나오지 않는 연주곡들이 일반적으로 공연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던 것들과는 달리 ‘The林(그림)’네번째 단독콘서트-‘파란 대문의 집’에서는 그림의 음악이 관객들의 정서를 이끌며 공연의 주를 이루고, 여기에 배우들이 등장하여 스토리를 구성한다. 악기가 셋팅 된 무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영상은 오히려 극의 분위기를 판타스틱하게 만들어 주어 스토리에 무게감을 더하며 정령과 소녀의 사랑이야기나 새엄마의 등장 같은 동양적인 정서의 스토리라인과는 반하여 원색적이고 모던한 무대구현은 마치 한편의 화려한 동화책을 연상시키며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장르 속에 갇힌 많은 공연들 속에서 이번 ‘The林(그림)’네번째 단독콘서트-‘파란 대문의 집’ 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자들이 직접 배우로 무대의 한 부분이 되어‘The林(그림)’의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보인다. 새로운 감성!! “ 그림이 꿈꾸는 세상” 공간적이고 회화적인 음악을 꿈꾸는 이들의 음악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성숙해졌다. ‘performusic’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구현되는 이번 공연에서 이들의 음악은 대중화라는 명목으로 점점 획일화 되어가는 우리 감성을 대변하여 보이지않는 문화적 폭력에 대항한다. 우리가 언제나 기억하고 있지 않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선사하는 ‘숲’의 정서를 꿈꾸며 큰 목소리 내지 않으면서 조용히 그들의 음악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휴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그림의 작은 목소리가 이번공연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공연을 찾는 관객들에겐 비록 자극적이진 않지만, 그들의 음악 속에 존재하는 여유와 여운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동화한편을 통해 관객들 스스로가 잊고 있던 감성들과 호홉 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작은 환타지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