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국악문화 발전의 기반구축을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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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국악문화 발전의 기반구축을 위한 토론회

  • 김지연
  • 등록 2004.01.14 17:38
  • 조회수 2,094
-국가적 정체성과 세계적 보편성의 문제- (사)진단전통예술보존협회는 지난 12월 11일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악문화 발전의 기반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홍윤식(한국전통예술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노동은(중앙대 국악대학) 교수의 「21세기 한국음악의 발전 방향」과 최태현(중앙대 국악대학) 교수의 「국악용어의 역사적 함의(含意)」라는 두 가지 발제와 이상일(성균관대) 교수, 김용진(한양대 국악과) 교수), 이장직(중앙일보) 기자, 윤여준 국회의원, 부두완 서울시 의원, 최종민(동국대 국악과) 교수, 유영대(고려대) 교수, 윤명원(단국대 국악과) 교수, 최상화(중앙대 국악대학) 교수, 김세중(서울대 국악과) 강사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의 토론에서 노동은 교수와 최태현 교수는 발제에 대한 부담감과 어려움에 대해 실토하고 본인의 결론이기 보다는 제시하거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나타냈다고 했다. 사회를 맡은 홍윤식(한국전통예술학회) 회장은 발제 후 논평자들에게 발제의 논평을 떠나 ‘한국음악을 해야 하는 당위성과 국악발전을 위한 토론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지정토론자들에게 강력하게 제의했다. 이상일 교수 : “국악계에 대해 ‘어휘의 보편성의 문제와 자기 미화’에 문제점이 있다. 또한 국악은 사회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무용?미술?연극 등 총체적인 문화예술로 발전시킨 통합예술이 탄생되어야만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김용진 교수 : “먼저 국악인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아악과 민속악의 대립구도를 벗어나고, 준비된 국악인을 양성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장직 중앙일보 기자 : “대부분의 공연극장이 서양식 극장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국악만을 위한 소극장이 필요하다 특히 사대문 안에 국악상설극장이 필요하며, 그것이 ‘명동국립극장’을 국악전용극장으로 활동하는 좋을 것 같다. 또는 청계천 개발을 이용해 국악전용극장을 확보할 수 있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윤여준 국회의원 : “국악과 국가 경쟁력의 관계” 피력하였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 따라서 문화가 21세기의 국가 경쟁력 이다. 국가는 차별성 있는 문화를 찾아서 문화적 이미지를 투영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문화가 삶의 기준이 되는 문화적 공동체를 만들어야 산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동 목표를 추구하여 자발적으로 사회에 참여시켜야 한다. 그것은 공연문화이어야 하며 바로 그것이 국악이다 공연문화에서 국악의 역할과 역량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로 국악은 서양음악에 대한 대항적인 자세를 탈피해야 한다. 현재 국악관현악단은 옷이 몸에 안 맞는다. 국악관현악단은 지휘 모션과 서양식 오케스트라와 같고, 서양음악의 대위법과 화성에 의해 국악 작곡이 이것이다. 내가 어려서 만난 신쾌동 선생은 가야금은 양성이기 때문에 음성인 여자가 하면 좋은 악기이고, 거문고는 음성이기 때문에 양성인 남자가 하는 좋다고 하였다. 농현은 생명적 근원이다. 철학과 생명력이 있는 국악은 서양음악과 다르다. 따라서 국악이 보편성을 추구하면 안 될 것이다. 우리음악은 유교적, 불교적 정신이 잠재되어 있는 음악으로 자아를 넘어선 도도한 음악이다.” 부두환 서울시 의원 : “국악계는 기획력이 부재하다. 스타 키우기에 부재하며 일반인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감상적 접근방법이 없다. 따라서 국악계에서는 ‘국악소재 드라마 개발’, 국악놀이 및 이벤트를 개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 기획사가 필요하다. 또한 지방자치” 김세중 씨 :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초적 경제력을 갖추어야 하고 보다 정부서 보다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윤명원 교수 : “음악교육은 1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국악교육론이 필요하다.” 최종민 교수 : “국악이란 용어는 구한말 궁중 음악대가 생기면서 국악사장, 국악사, 국악수장, 국악수 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일제 시대의 잔재는 아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음악의 모국어를 가르쳐야 한다. 또한 음악에 있어서는 한국이 세계적 강국이이다.” 최상화 교수 : 한국의 장단을 이해한다면 세계의 어떠한 장단도 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밖에 국악포럼에서는 국악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상일 교수는 “현재 문화예술계는 기층문화로 변해 있다. 그러나 국악계만이 유일하게 기층문화가 중심에 있지않다.”고 지적하면서 “국악계가 사회학적인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일설 했다. 그리고 “주제를 좁혀서 구체적인 현황과 김도 깊은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서 해결해야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김충건 서울지방 법원장은 “국악이 디지털문화와 접목 시키는 방향과 정보 통신부과 접목도 앞으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승국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교감은 현재 남원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했다. “국립민속원은 민속음악을 추구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 시스템은 서울의 국립국악원에서처럼 국악 양성소 출신이다. 그러나 국악 양성소 출신들은 기층문화의 세력이 될 수 없다.”는 점과 “해방 이후 요소별 접근에 막대한 예산이 국립국악원 지원된 상활 속에서 대등한 예술문화를 기대 할 수 없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