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예술단 정기공연 및 송년국악공연 "천년의 물결 ‘락’ " 12월 17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뉴스

예술단 정기공연 및 송년국악공연 "천년의 물결 ‘락’ " 12월 17일

  • 김지연
  • 등록 2009.12.10 18:39
  • 조회수 1,946
■ 일시 : 2007년 12월 17일(목) 저녁7시30분 ■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 문의 : 063-710-1365, 710-1395 < 프로그램 > 1. 천년의 울림 (千年之鳴) 울려퍼져라!! 전북이여~~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 이은하 외 무용단 전원 이제 전라북도는 동아시아의 중심인 서해안 해상로드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 다. 웅비하는 기상과 태동을 상징하는 북소리의 울림과 황금빛 물결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무용동선, 천년을 관통하는 역동적인 타악의 울림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 새로운 희망으 로 미래를 창조하는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2. 천년의 소리 (千年之歌) 전북의 소리 작창 : 김영자, 김영자 외 창극단 전원 우리 대한반도는 맹호가 발을 들고 저 대륙을 향해 포효하고 있으니 용맹한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전라북도 새만금은 대한반도의 원동력이니 남자에게는 강한 힘이요 여자에게는 생명탄생의 고귀함을 지녔구나 이제 이 푸른 대지에서 키어왔던 행복을 저 새만금 바다에서 펼쳐보자꾸나.... 삼도설장구 출연 : 양석진, 배혜국, 강현범, 이종민 삼도설장구 가락은 경기 . 충청의 중부지방과 호남, 그리고 영남지방 등 삼도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구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사물놀이가 정리해 놓은 것이다. 삼도설장구 가락은 다스름-굿거리-덩더궁-동살풀이-휘모리의 순서로 되어있어 마치 산조가 다스름 이후의 장단을 느린 것부터 빠른 것으로 늘어놓은 것과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명 편곡 : 류장영, 창극단 전원 이 곡은 우리 고장 고창 출신의 여류명창 고(故) 만정 김소희 선생의 소리재에 의한 남도 뱃노래를 국악관현악단 반주에 맞춰 부를 수 있도록 편곡한 곡이다. 밝아오는 아침과 부딪치는 파도를 관악기와 현악기로 대비시킨 1악장 '여명'을 비롯해서, 3악장 진양, 3악장 중머리, 그리구 4악장 자진머리로 구성된다. 창극 견훤 中 <Ⅰ영웅의 탄생, Ⅱ 황산불사> 작창 : 김영자, 편곡: 류장영, 창극단 전원 땅기순 솟구쳐 천지에 흘러 흘러 멈춰선 맑은 자리 그곳에 용 한 마리 어지러운 세상 태어나 한평생을 사람으로 들판을 달려 왔네 말 한 필로 달려 왔네 돌아보면 아득하고 어지러운 땅 그늘 햇살 가린 먹구름은 언제쯤이나 걷힐거나 어디만큼 달려왔나 지친 말 거친 숨결 쉬어갈 곳 그 어딜꼬..... 3. 천년의 음악 (千年之樂) 국악관현악 - 비상 2010 (2009 전라북도립국악원 위촉초연곡) 작곡 : 조원행 늘 어릴적 공상영화나 소설에 나올만한 '2010'이란 숫자의 년도가 바로 코앞에 있다. 유수(流水)와 같이 흐르는 세월 속에 여러 가지 슬픔과 기쁨의 기억들을 2009년을 바탕 으로 거듭나고자 희망하며 국악관현악을 위한 '비상(飛上) 2010' 이란 제목을 붙여보았 다. 전체적으로 느림과 빠름이 대조적으로 전개되며 유유(悠悠) 한듯하면서 느린 자진 모리 장단이 우리적인 흥을 더욱 북돋우어 준다. 해금협주곡 - 추상 작곡 : 이경섭, 협연 : 강은일 해금 연주자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이 곡은 다분히 격정적이며, 한편으로는 노래하듯이 연주해야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다. 또한 이 곡에서는 특별히 가야금 에 타악 장단의 기능을 부여하여 해금과의 앙상블을 모색하고 있다. 상반되는 2개의 주제 선율이 인상 깊게 가슴에 남는 매력적인 해금음악이다. 태평소와 국악관현악의 어울림이 드라마틱하게 시작되며 서정적인 해금 선율이 아름다운 부분과 타악 장단과 태평소의 동적인 부분이 음.양의 조화로 교차되는 첫 번째 부분에 이어서, 타악의 박진감 넘치는 반주에 빠른 해금의 패시지가 어우러지는 두 번째 부분 으로 이어진다. 곡 요소요소에 나오는 해금의 즉흥연주가 일품이다. 국악관현악 - 연풍대 (2009 전라북도립국악원 위촉초연곡) 작곡 : 이경섭 멋을 아는 춤꾼은 긴 호흡 속에서도 가쁜 숨을 내색하지 않는다. 절정에 다른 춤사위... 몰아치는 장단 속에도 호흡 하나하나를 자신의 몫으로 만든다. 오늘의 이 곡도 화려한 듯 소박하게, 빠른 듯 여유롭게 그렇게 내색하지 않으며 연주되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