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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는 향토문화재 제8호 안양만안답교놀이가 문화재청 주관 미래무형유산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가치 발굴 및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양만안답교놀이는 조선시대 돌다리인 만안교를 중심으로 정월대보름에 다리를 밟으며 한해의 무병장수와 복을 빌어보는 세시 풍습으로, 안양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1987년 실시한 안양문화원 실태조사를 통해 호계지역과 만안교 지역에서 답교놀이가 성행한 것으로 고증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호계지역 및 만안교 지역의 답교놀이를 실존하는 만안교를 중심으로 복원했다.
안양문화원 산하단체인 안양만안답교놀이보존회가 보존, 계승하고 있다.
안양만안답교놀이는 지난해 8월 문화재청 주관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참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비지정 무형유산을 선정해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고 대표 문화자원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4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안양만안답교놀이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실연 과정을 기록할 계획이다.
안양만안답교놀이는 1987년 실태조사 및 고증을 통해 복원된 뒤 안양의 대표 민속놀이로 재현되어 왔으나 전문적인 학술연구는 없었다.
시는 문헌조사, 현지조사, 면담조사, 전문가 학술자문 등을 거쳐 학술보고서를 발간한 뒤 기록용 영상을 촬영해 오는 8~9월 시사회를 열고 학술보고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봉철 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안양만안답교놀이 가치발굴 및 기록화 사업을 통해 올바르고 안정적인 보존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도지정문화재로 신청하기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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