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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역에 있는 소속 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한 해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총 1천47만1천15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전체 관람객 수(894만3천841명)와 비교하면 17.1% 늘어난 수치다.
연간 관람객 수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 2019년(998만837명) 기록도 넘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국 국립박물관의 관람객 수가 1천만 명을 넘은 건 처음"이라며 "지난해 국민 5명 중 1명이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생활을 즐긴 셈"이라고 말했다.
기관별로 보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수가 418만2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 자리한 국립경주박물관의 관람객 수가 134만32명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국립대구박물관(80만5천883명), 국립부여박물관(64만20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을 다룬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열린 대구박물관과 청주박물관은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의 경우, 전시가 열린 두 달간 약 24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역 박물관에서는 외국인 관람객 수 또한 2∼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전했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의 경우, 전시가 열린 두 달간 약 24만명이 다녀갔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을 다룬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열린 대구박물관과 청주박물관은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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