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서울예술단, 내년 5월 SF신작 '천 개의 파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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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내년 5월 SF신작 '천 개의 파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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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 내년 5월 인간과 동물, 로봇의 연대를 그린 SF 신작 '천 개의 파랑'을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은 '천 개의 파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 공연 다섯 편으로 구성된 2024년 라인업을 28일 공개했다.

 

내년 5월 12∼26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상과학(SF) 신작이다.

인간과 동물, 로봇의 종을 넘어선 연대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하반신이 부서져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안락사당할 위기에 놓인 경주마 투데이, 척수성 소아마비로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소녀 은혜 등이 등장한다.

 

작사와 작곡은 각각 뮤지컬 '라흐 헤스트'의 김한솔 작가와 '맥베스'의 박천휘 작곡가가 맡으며 연출은 '멤피스'의 김태형 연출가가 맡는다.

 

 '천 개의 파랑'은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동물과 로봇, 인간,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의 연대를 그린다. 김태형 연출, 박천휘 작곡가, 김한솔 작가 등이 참여한다.


'금란방(金亂房)'은 18세기 조선, 비밀스러운 밀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독특한 입장 방식부터 무대 위 객석 등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삼연에서는 돔형 극장의 특징을 지닌 하늘극장을 활용한 이머시브 씨어터의 요소를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창작 IP 유통 및 우수 공연 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위해 '창작가무극 콘텐츠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 5편의 '낭독공연', 서울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만드는 송년갈라 'SPACon' 등을 기획하고 있다. 연중 상시로 운영될 '대본 공모'와 새로운 형태의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다.

2023년 제2회 창작가무극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도림', '디벨로퍼: 건축왕이라 불리운 사나이', '비형랑(鼻荊郞)', '오래된 만남', '청사초롱 불 밝혀라' 총 5편이 낭독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약 15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쳤으며, 국립정동극장과 공동주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