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국악신문] 이무성의 춤새(75)김진홍 명인의 '동래한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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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이무성의 춤새(75)
김진홍 명인의 '동래한량무'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 특집부
  • 등록 2023.12.06 07:30
  • 조회수 12,775

김진홍.jpg

동래한량춤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량이 추던 춤. 동래한량춤은 조선 시대부터 동래 지역 한량들이 추었던 춤으로 호방하고 선이 굵은 남성무이다. 동래한량춤의 전체적인 춤사위는 지역적 특색이 강한 덧배기와 배김사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적인 허튼춤이 중심이 된다. 동래는 옛날부터 온천과 기방()이 있는 유흥지였고, 일제 강점기 때는 기생 조합인 동래권번이 있었다. 동래한량춤의 보유자였던 고 문장원() 선생은 동래권번을 드나들던 마지막 춤꾼이었다. 2005년 12월 27일 고 문장원 선생이 재현한 동래한량춤은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한량들이 놀이판을 벌일 때 흥이 고조되면 즉흥적으로 추는 춤이다. 복식은 도포와 갓이다. 동래한량춤은 보유자인 김진홍을 중심으로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전승하고 있다.

 

김진홍

이매방 선생을 만나 한국춤의 세계를 알았지만 김 선생은 이매방의 울타리를 넘어 자신만의 춤, '김진홍류'를 만들어 냈다. 


 "안으로 삭일 수 있는 춤, 내면 세계가 깊이 있게 녹아 있는 춤이 바로 이 고장 춤이지." 

 

60년 부산 춤판을 지킨 김 선생이 정의하는 부산 지역 춤사위에 대한 이해이다.

이매방(승무,살풀이), 이춘우(입춤), 문장원(동래한량춤), 김계향(지전춤) 선생 사사했다.

 

김진홍 약력

1935년 경남 하동 출생
1955년 부산 동구 범일동 김진홍 무용학원 개설
1983년 제9회 전주대사습놀이무용부문 장원(승무)

            제33회 진주개천예술제 특장부문 최우수상
1987년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
1991년 한국무용협회 이사
1993년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상임 안무자
1994년 한국무용협회 부산지회장
1996년 부산동아시아 경기대회 및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문화식전 전문위원
2008년 부산시 예술총연합회 부산예술대상
       ㈔우리춤협회 고문
       ㈔한국무용협회 부산지회 고문
        부산민속예술보존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