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국립국악고등학교 개교 68돌 기념 제23회 목멱한마당 “柱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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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고등학교 개교 68돌 기념 제23회 목멱한마당 “柱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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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모정미)가 개교 68돌을 맞아 제23회 목멱한마당‘주목(柱木)’을 개최한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신라 시대의 왕립 음악 기관인 음성서를 기원으로 1955년에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시작하여, 1972년에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승격되었다. 오랫동안 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졸업생들은 국악 분야에서 교수, 연주자, 무용가, 학예연구자, 작곡가, 지휘자, 방송 PD, 공연 기획자, 학교 교사 등 다양한 역할로 활동하며 국악계의 중추적인 위치에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선발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악 전공(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 이론 전공, 작곡 전공, 한국무용 전공으로 우리 전통 음악과 무용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11월 22일에 열리는 목멱한마당은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체로 진행하는 공연으로, 한 해의 마무리 하며 학생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예술적 역량, 열정,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대중 앞에서 펼치는 정기연주회이다.

 

2023년 11월 22일(수) 19:00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제23회 목멱한마당 주제인 ‘주목(柱木)’은 온고지신의 정신을 근간으로 하여 국악의 뿌리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묘사하기 위해 '기둥 주'와 '나무 목'을 비유적으로 사용하였다.

 

학생 주체 공연의 의미를 온전히 살린 공연으로서, 기획 단계부터 공모를 통해 선발한 학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기획한 학생들이 무대를 새롭게 기획하고 곡을 선정하였다. 국립국악고등학교 1, 2학년 전체 학생이 공연에 참여하며, 실내악 팀을 별도 선발하여 직접 작곡에 참여한 곡을 선보인다.

 

또한 기악, 타악 전공생들의 넌버벌타악 퍼포먼스는 학생들이 처음 도전하는 장르로 신선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을 싹틔우는 씨앗의 첫인사 정악아카펠라‘2023 상령산’, 뿌리가 곧게 자라는 창작무용 ‘이내, 땅으로 스며들다.’, 줄기의 싱그러움을 알리는 민속악합주 ‘남도굿거리’, 잎사귀의 따스한 품을 느낄 수 있는 대금앙상블 ‘바람이 머무는 곳’(고만석 작곡), 꽃들의 봉별인 성악합창‘도화타령’,‘매화타령’,‘봄노래’,‘꽃타령’과‘낙화(강산에)’(김해진 작곡) 및 창작무용, 마지막으로 열매의 향연 넌버벌타악‘드림, 두드림’으로 무대가 구성된다.

 

기획 및 시놉시스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2학년 김지윤, 황민지 학생이 구성하였다. 실내악 연주는 본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학년 실내악 팀‘그루’가 연주하며, 직접 작곡에 참여한 곡인‘새싹’으로 공연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프란츠 호튼 대표이사는 제23회를 맞이한 목멱한마당 축하하며 "목멱한마당의 주제인‘주목(柱木)’을 준비하며 갈고닦아 온 기량을 싹 틔워 한 그루의 나무와 같이 성장할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국악인으로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무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