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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대상 심사위원회는 판소리계 최고 권위의 상인 '제33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김수연 명창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 고창군은 판소리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수연 명창을 동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군산이 고향인 김수연 명창은 박초월 명창(1917~1983)과 성우향 명창(1935~2014)에게 판소리 수궁가·심청가·춘향가 등을 차례로 배웠다.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 장원,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를 석권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1995~2008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하며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고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가 됐다.
현재 사단법인 미산제수궁가보존회의 이사장을 맡아 판소리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리대상은 판소리를 집대성한 고창 출신의 동리 신재효(1812∼1884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제정된 국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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