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문체부, 백종원과 지역축제 '착한 가격' 먹거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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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백종원과 지역축제 '착한 가격' 먹거리 개발

문체부, 백종원과 지역축제 '착한 가격' 먹거리 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가격'의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한 먹거리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금산 세계인삼축제'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백 대표와 협업해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이번 축제에서 금산의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대표 메뉴를 개발해 먹거리부스(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너)를 운영한다. 음식 개발부터 먹거리 부스 상담까지 축제 먹거리를 개선하는 모든 과정은 10월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에서 공개한다. 백 대표는 지역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최근 충남 예산 등 전통시장 먹거리 개선에 나선 바 있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100여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해 인증·지원하는 우수 축제를 말한다.

문체부는 또 내년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개선 캠페인' 사업(정부안 기준 15억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축제 먹거리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수혜 축제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와 더본코리아는 10월11일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협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축제통합페이지에서 지역축제 먹거리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약 석 달간 총 77개 지역축제가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에 참여했으며 추석 연휴부터는 축제 먹거리 가격, 사진과 함께 중량 정보까지 미리 제공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 국장은 "국민들이 황금연휴에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주차 수용태세 등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우리 축제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지속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