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제천문화원 ‘청풍승평계 창단 130주년 행사’ 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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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원 ‘청풍승평계 창단 130주년 행사’ 22일 개최

2차 학술세미나 "국악단체 뿌리 명확히" 최초 학설 조명

2022년도 승평계 행사
국악관현악단 청풍승평계 두번째 행사가 22일 충북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사진=제천시)

 

충북 제천문화원의 '청풍승평계 창단 13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2일 오후 1시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서 개최된다.

1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문화원은 청풍승평계 창단 1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2차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두학농악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미선 한국전통문화예술단 '나무' 대표의 해금 독주, 조동언 명창(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이수자)의 중고제 판소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단(지휘자 이현창) 35명의 단원들은 이날 관한합주 '수제천'과 가야금 4중주 '침향무', 거문고 3중주 '출강'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1부 개회식에 이어 학술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이어진다. 기조발표 및 사회는 국악학자인 이형환 중앙대 부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송소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와 손도언 중도일보 기자의 '10년간 취재로 본 청풍승평계의 현재' 등으로 진행된다. 발제자와 함께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 신찬경 고려대국문과 박사, 조동언 중고제 연구가 등이 자유토론자로 나선다.


제천 청풍승평계는 총33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현재의 국악관현악단처럼 수좌, 통집, 교독, 총률 등의 직급체계도 갖췄으며 풍류가야(정악 가야금), 산조가야(산조가야금), 양금, 현금(거문고), 당비파(현악·8음), 향비파(현악·8음), 피리(향피리), 젓대(대금), 장고 등으로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

제천문화원은 지난해 10월 청풍승평계와 관련 학술 세미나를 최초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