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선운 임이조 10주기 공연 '한이 깊으니 흥도 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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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 임이조 10주기 공연 '한이 깊으니 흥도 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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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춤 사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전통무용의 대가 선운 임이조(1950~2013)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전통춤연구회와 선운임이조춤보존회는 오는 10월1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10주기 추모공연 '한이 깊으니 흥도 깊더라'를 개최한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이자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였던 임이조는 인간문화재 이매방(87)옹에게 40년 가까이 춤을 배운 전통춤 계승의 대표주자다. '개벽의 북소리', '월인천강', '신무Ⅰ&Ⅱ', '백조의 호수', '춘향전' 방북 공연을 연출·안무하는 등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10주기 무대는 '승무'로 시작된다. 이어 임이조류 '입춤', '한량무', '살풀이춤', '화선무'와 '교방살풀이춤'으로 이어진다. 공연 사이사이 명인 '이야기 손님'들이 초대돼 임이조 선생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는다.

주최 측은 "임이조 선생이 추구했던 길과 춤 세계를 관통하는 '소통'의 의미를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10주기 무대를 꾸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