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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리사이틀 성료
2023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 공연
베토벤, 멘델스존, 프랑크의 낭만주의 작품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차세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공연을 지난 9월 14일 오후 12시(현지시각) 마드리드의 최고 예술 교육기관으로 손꼽히는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과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은 23세의 나이에 스웨덴 BIS 레이블의 간판 아티스트이자, 2022 포브스코리아 2030 파워리더에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리사이틀을 ‘2023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공연은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쿨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홍기가 함께 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한국인 아티스트 2인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
이번 연주회에서 박수예와 김홍기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작곡된 낭만주의 대표작품들인 베토벤, 멘델스존과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조화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선율을 만들어내 스페인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 언론사 ‘더 디플로맷 인 스페인(The Diplomat in Spain)’의 기자 후안 다비드 라 토레(Juan David la Torre)는 "한국문화원과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이 매년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들을 통해 한국의 젊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오늘도 멋진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줄을 서서 입장한 관객들은"음반과 영상으로만 들을 수 있었던 대단한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입장을 위해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며 호평을 보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는 4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2009년부터 베를린의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울프 발린 교수를 사사, 현재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박수예는 16세에 BIS레이블에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전곡을 녹음한 데뷔 음반을, 17세에 두 번째 음반 ‘사랑의 인사’를 발매했으며, 2021년 발매된 세 번째 음반 ‘세기의 여정’은 같은 해 9월 영국 그라모폰 잡지에서 ‘이달의 음반’ 선정 및 12월 디지털 특별호‘2021 올해의 음반’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2년에는 포브스 코리아 선정 2030 파워리더 20인에 선정되어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함께 무대를 꾸민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2013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1위, 박성용 영재 특별상, 2018년 스페인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와 2개의 특별상, 2019년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김홍기는 독일을 중심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를 비롯 유럽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남미 등에서 연주회를 가지며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지훈 문화원장은"2018년부터 개최한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는 스페인 관객들에게 다양한 한국인 클래식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음악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음악가들의 스페인 무대 진출을 돕고, 현지에 K-클래식의 위상을 알리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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