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휴일의 詩] (150) 9월 마중/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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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詩] (150) 9월 마중/윤보영

  • 특집부
  • 등록 2023.09.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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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사진=신길복)

 

오늘은

일지감치

9월 마중을 나섰습니다


함께 해온 8월을 다리고

9월이 오고 있는

행복의 언덕으로 가고

있습니다

 

새로맞은 9

넉넉한 10월만은 못할 수 잇고

정렬적인 8월에 뒤질수도 있지만

그래도 9월은 중요한 달입니다


남은 열정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고 웃으면서

10월에게 자리를

내어 줄 수 있게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9월 마중가는 오늘처럼

10월을 마중 가는 그 날도

9월과 웃으며 갈 수 있게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듯

9월에도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추천인:정인영(원호문학회)

10월을 마중 가는 그 날도 내가 나를 사랑하듯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인사말이다. 내일 아침 첫 번째로 만나는 이에게 이런 인사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