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9월 주헝가리한국문화원, 한국영화특별전, "고려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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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헝가리한국문화원, 한국영화특별전, "고려 아리랑"

김소영 감독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해외문화홍보원(KOCIS)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9월 1일부터 9일까지 헝가리 미슈콜치에서 개최되는 ‘미슈콜치 국제 영화제 (CineFest Miskolc)’에 올해 최초로 참가, 한국영화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는 동 영화제는 전 세계 40여 개국, 매년 평균 25,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헝가리 내 최대 규모의 국제 영화제이다. 문화원은 올해 처음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하여 오픈아이(Open Eye, 영화제 특별 섹션) 부문에서 다채로운 한국영화를 선보인다.

 

이번 한국영화특별전은 한국 영화 성장의 동력을 이끌어 낸 한국 영화 아카데미 40주년을 기념하여 아카데미 출신 감독 김소영, 장준환, 허진호 총 3명의 우수작 및 단편작으로 채워진다.

 

△ 김소영 감독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2017), 졸업작 <겨울 환상>(1984) △ 장준환 감독 <지구를 지켜라>(2003), 데뷔작 <2001 이매진>(1994) △ 허진호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단편작 <따로 또 같이>(2003)이다.


김소영 감독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2017), 허진호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1998),

 

특히 김소영 감독은 미슈콜치 국제 영화제에 공식 심사위원으로 초빙되어 프랑스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쟝 마르 바(Jean Marc BARR), 헝가리 감독 추야 라즐로(CSUJA László)등 유명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 장편 경쟁(Feature Film)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상영 후엔 헝가리 현지 관객 및 영화계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감독과의 대화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영화제 총괄디렉터인 비로 티보르(Bíró Tibor)는 "미슈콜치 국제 영화제의 사명 중 하나는 국내(헝가리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타국의 영화 문화를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다.”라며 "올해는 아시아 지역의 영화들이 비경쟁 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예정이며 한국 영화 작품들 중 3편의 단편영화는 모두 헝가리에서 초연이므로 매우 의미있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의 기관·영화제 등과 협력하여 한국 영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