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명인명창 등용문" 제31회 임방울국악제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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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창 등용문" 제31회 임방울국악제 15일 개막

지난해 열린 제30회 임방울국악제 전야제 축하공연

 

국악 최고 명인명창을 가리는 '제31회 임방울국악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임방울국악진흥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광주 8개 경연장에서 전야제와 임방울판소리 장기자랑 대회 등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첫날인 15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19세 이상 아마추어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임방울 판소리 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임방울국악진흥회는 금·은·동 등 입상자 50명에게 총 상금 1000만 원을 나눠 수여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 빛고을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전야제 축하 공연이 열린다.

 

특별초청 공연으로 국창 조상현 선생의 판소리와 이종대 피리 명인 공연이 ‘한오백년’을 주제로 한 매나리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잔디 명창도 참여해 임방울 선생이 애창한 '쑥대머리'를 선보인다.

16일은 학생부 예·본선이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 등 3곳에서 3곳에서 ▲판소리(초·중·고) ▲기악 고등부(관악·현악) ▲기악 중등부 ▲무용(고등부·중등부) 진행된다. 수상자 40명은 순위에 따라 상금 3190만 원을 나눠 받는다.

17일 5·18기념문화센터 등에선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무용·기악 일반부 예선 대회가 열린다. 농악·판소리·가야금병창·퓨전국악 일반부 예·본선 경연도 5·18민주광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본선인 18일 낮 12시 30분부턴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부문 경연이 열린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000만 원과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된다. 명창부 최우수상은 상금 2000만 원, 농악 대상팀은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연을 치르기 위해 심사 제도에도 각별히 신경쓴다. 국악인·국악전공 교수·전문위원 등으로 평가교수를 위촉해 평가하는 ‘종합 평가제’를 비롯해 ▲운영위원을 현장에 투입하는 ‘심사 참관제’ ▲전문 분야별 안배 번호 추첨으로 선정하는 ‘심사위원 추첨제’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때는 대회 진행을 막는 ‘심사회피제도’ 등이 실시된다.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임방울국악제가 전국 최고 대회로 평가받는 것은 세련된 대회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수상자들에 대한 사후 지원 덕분"이라며 "시민도 동참해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