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K-뮤지컬, 영국과 미국, 일본으로 문체부 14개 지원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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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영국과 미국, 일본으로 문체부 14개 지원작 선정

유 앤 잇' 첫발…내달 런던서 낭독 공연
K-뮤지컬 로드쇼 10월 미국 브로드웨이, 12월 일본 도쿄

'2023 K-뮤지컬 국제마켓' 포스터


K-뮤지컬이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과 미국, 아시아 대표 시장 일본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뮤지컬의 단계별 해외진출 지원 정책에 따라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해외에 우리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K-뮤지컬은 지난해 티켓 판매액* 4천억 원을 넘게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이미 2천억 원을 훌쩍 넘겨 공연시장을 견인하면서 K-컬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K-뮤지컬 비전발표회(6. 30.)’에서 제시한 단계별 해외진출 지원정책*에 따라 9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관객을 대상으로 우리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K-뮤지컬에 해외진출 날개를 단다. 


문체부는 지난 6월  ‘K-뮤지컬 국제마켓’에서  6개 작품과, 별도 공모를 통해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5개 작품, 해외유통지원 3개 작품 등 총 14개 해외진출 지원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에 선보인다.

 

뮤지컬 '유앤잇'의 한 장면
뮤지컬 '유앤잇'의 한 장면 (사진=봉산문화회관)

 

‘이지뮤지컬컴퍼니’의 '유앤잇(You&it)'이 9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웨스트엔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낭독공연을 연다. 유앤잇은 ’22년 ‘K-뮤지컬 국제마켓’ 해외초청 인사*와 협약을 맺고 선정됐다.

 

㈜옐로밤’의 '크레이지 브래드'와 ‘㈜연극열전’의 '인사이드 윌리엄' 등 5개 작품도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선보인다.


또한 ▴‘K-뮤지컬 로드쇼 인인 브로드웨이’ 출품작으로 선정된 ‘㈜홍컴퍼니’의 '라흐 헤스트'는 10월 미국에서, ▴‘K-뮤지컬 로드쇼 인 도쿄’ 출품작으로 선정된 ‘뉴트리아트컴퍼니(NTA)’의 '브람스', ‘㈜네오’의 '마지막 사건' 등 5개 작품은 12월 일본에서 시연한다.

 

중국과 공동으로 제작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올해 6월 중국 상해 공연 무대에 올라 티켓판매 1위를 기록했다. 

 

'배니싱'과 '유진과 유진'은 10월에 각각 홍콩에서 초청, 대만에서 공동제작의 형태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박보균 장관은 "2021년부터 개최해온 ‘K-뮤지컬 국제마켓’을 통해 해외진출 준비과정을 단계별 전략을 세워 지원한 것이 이제는 K-뮤지컬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K-뮤지컬은 문화매력국가의 근간인 K-컬처의 와일드카드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K-컬처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