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제23회 장보고국악대전 전국경연대회가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본 경연은 완도군, (사)한국나눔문화예술협의회(이사장 박광석)가 주최하고, (사)한국나눔문화예술협의회 완도군지부(지부장 김근수)가 주관하는 국악대전이다.
염려와 달리 폭염 속에서도 많은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본 대회 최고 영예인 무용 명인부 대상(국무총리상)에 송현아(대구광역시)씨가 수상하였으며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은 송명미씨, 우수상(전라남도지사상)은 박미선씨가 수상하였다.
일반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은 기악부문에 참가한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나후씨가 수상하였으며 일반부 종합최우수상(문체부장관상)은 박귀숙씨, 일반부 대상(문화재청장상)은 최정안씨가 수상하였다
학생부 최고 영예인 중⋅고등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에는 무용 중⋅고등부에 참가한 진도국악고등학교 3학년 추도현 학생이 수상했다,
장보고국악대전은 무용부문에 명인부가 있어 무용 특화 경연으로 명성이 있으며 전국 전통무용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경연대회이다
김선림(추계예술대학교 교수) 총 심사위원장은 "심사총평에서 한반도 최남단 국악의 불모지 완도에서 개최하는 경연에 177팀의 참여도는 본 대회의 권위를 나타내는 근거이며 또한 수준 높은 기량에 감탄하였으며 본 경연대회를 통해 한 걸음 더 발전된 국악인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참가자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지리적으로 열악한 완도에서 많은 노력 끝에 23회를 개최함으로서 장보고국악대전은 브랜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코로나 3년에도 어려움은 있었지만 200여 명이 경연에 참가했다.
올해 장보고국악대전은 무용부문(명인부, 일반부, 신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5개 부문과 판소리부문(일반부, 신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4개부문, 기악부문(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 3개 부문에 총 12개 부문으로 경연했다
김근수 지부장은 "국악의 불모지 완도에서 20년이 넘는 국악경연을 치루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해상 왕 장보고대사의 고향 완도를 국악인들께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예선에 참가한 전체 경연 참가자들과 함께 오신 가족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였다.
김근수 지부장은 경연장과 식당이 멀리 떨어져 있고 폭염 속에서도 많이 참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폭염 속에 경연에 참가하러 왔는데 인심 좋은 완도에서 1박을 더하며 완도의 역사 유적지와 풍광을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며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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