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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은 미주한국국악진흥회와 공동주최로 지난 7월 1일, 버겐 아카데미오디토리움(Bergen Academy Auditorium)에서 총 4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국악 참여를 통한 정체성 함양과 국악 저변 확대, 재외동포 국악인들의 기능 향상 및 현지 내 한국문화 홍보를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작된 대회이다.
뉴욕, 뉴저지 지역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국악, 전통무용 등 한국 전통예술을 배우는 한인 1세 및 2, 3세 학생 등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경연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31개팀(77명)이 참가하여 경합을 벌였다.
경연 심사 결과 최고점자에게 국무총리상, 차점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는데, 올해 국무총리상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기가막혀” 대목을 부른 매딜린 라(Maddilynn Ra)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서용석류 대금산조’ 연주를 보여준 정연우에게 수여되었다.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권위있는 대회이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박경랑 박경랑류영남교방청춤보존회 이사장, 박정욱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5호 평안도배뱅이굿 예능보유자, 최윤정 경남대학교 가야금 강사, 홍영옥 미동남부국악협회장, 박정배 한국국악협회 뉴욕지회 초대회장, 정영종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이사장, 김레나 미주한국국악진흥회 부 이사장 그리고 국민심사위원단으로 박경은 뉴욕네일협회 전직회장, 이종철 뉴저지 팰리새이즈파크 전직 부시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심사위원장은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의 경연 후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최윤정 명인의 가야금 연주, 박정욱 명인의 ‘배뱅이굿’, 박경량 명인의 ‘문둥북춤’ 공연이 펼쳐졌으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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