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목)
충북 음성군 음성읍 가섭사에서 24일 ‘2023 음성 국제 판소리 축제’가 열렸다.
가섭사는 중고제·호걸제 시조 염계달 명창이 득음하기 위해 가섭사 삼성각 옆 바위에서 10년간 독공(판소리 발성 훈련)했다고 전하는 장소이다.
이날 행사는 음성군과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가 주최하고 가섭사와 염계달명창선양사업회가 주관했다.
염계달(廉季達) 명창과 관련한 중고제 판소리 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생은 조선 순조·헌종·철종 3대에 걸친 판소리 명창이다. 중고제 기초 등 판소리 '성음 표준'을 만들어 '판소리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번 축제는 염계달 소리의 가치와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했다.
선생은 추천목과 경드름 등 판소리 창법을 창안했다. 출연자들은 판소리 5바탕 중에서 염계달 창법이 들어간 한 대목을 소리했다.
신영희 국창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인 전인삼(전남대 국악과 교수) 명창, 판소리 이수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채수정 명창, 중고제 판소리 명가 서산 심씨 가문 후손 이애리 충남무형문화재 심화영승무보존회장이 출연했다.
외국인 소리꾼들 카메룬 출신 프랑스 국적 소리꾼인 마포 로르는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아르메니아 출신 헤본디얀 크리스티나(전남대 국문과 박사과정)는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을 각각 열창했다.
김영희 연주자가 '심상건류 가야금산조'를, 황은진 소리꾼이 춘향가 중 '십장가 뒤의 풍경'을, 전미선 명인이 '지용구류 해금산조'와 '그리스 음악', 조동언 판소리 명창은 민요 '오소서, 오소서, 그리고 가소서' 무대를 꾸몄다.
가섭사는 이날 부탄왕국과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한영 주한부탄왕국명예총영사관은 부탄왕국의 귀환 탱화를 가섭사 주지 석상인 스님에게 전달했다. 석상인 주지스님도 탱화를 답례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축사에서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음성군에서 염계달 명창 이름을 걸고 중고제·호걸제 축제를 열어 뜻깊다"며 "앞으로 음성을 세계적인 판소리 고장으로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명가의 조건, 남원 몽심재(夢心齋) 우리는 무엇을 명가(名家)라 하며 명문(名門)이라 이르는가 지리산 골골이 짙은 숲들을 지나 남원 견두산 자락 단아한 고택서 죽산박씨 종...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규진(편고재 주인) 분청덤벙이라고 하면 이제 고흥 운대리는 보성 도촌리를 뛰어넘어 확실하게 지평을 넓힌 듯한 느낌이다. 일제감점기 시...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