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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들의 ‘힙’하고 ‘딥’한 소리 판 국립창극단 '절창'

국립창극단 ‘절창(絶唱)’ 출연진 (왼쪽부터) 유태평양, 김준수(제공=국립극장)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3.04.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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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창극단 ‘절창(絶唱)’ (사진=국립극장)

     

    국립창극단은 17~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절창’을 공연한다.

     

    국립창극단은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수궁가’를 선정해 4시간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100분으로 압축하고, 여러 음악적 구성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담아 각색했다.

    ‘고고천변’과 ‘범피중류’ 등 주요 대목을 독창과 합창으로 들려주고 판소리 리듬에 맞춰 가사를 주고받는다.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소리꾼으로 출연한다. 국립창극단의 최영훈(거문고)과 조용수(고수), 객원 연주자 전계열(타악)과 박계전(피리·생황)은 라이브 연주를 담당한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이 시대 젊은 소리꾼의 진면목에 주목해 2021년 시작한 기획 시리즈다참신한 구성과 현대적인 무대를 바탕으로 소리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관객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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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창극단 ‘절창(絶唱)’ 출연진 (왼쪽부터) 유태평양, 김준수 (사진=국립극장)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장점을 두루 살린 새로운 형식” 등 호평을 받았다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국립창극단은 이번 시즌 두 편의 레퍼토리에 이어 신작까지 차례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절창’에서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가’를 선정,완창하려면 4시간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100분으로 압축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각색해서 들려준다

     

    초연 시 고고천변’ ‘범피중류’ 등 주요 대목을 독창뿐만 아니라판소리 장단에 맞춰 가사를 주고받는 등의 다양한 입체창 방식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무대에서는 평소 막역한 친분을 보여 온 김준수와 유태평양의 더욱 차진 호흡을 기대할 만하다

     

    '절창Ⅱ'는 국립창극단 민은경과 이소연이 꾸미는 판으로 2022년 초연했다민은경과 이소연은 각자의 주 전공인 춘향가와 적벽가를 중심으로 서로의 소리를 넘나들며 연극적 재담의 묘미를 살린 입체창과 역할극을 선보인다대중에게 다소 낯선 적벽가의 서사를 순차적으로 전개하고 그 흐름에 맞춰 춘향가’ 장면을 뒤섞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


    신작 '절창'의 주인공은 밴드 이날치의 보컬로 이름을 알린 안이호와 국립창극단에서 매 작품 열연을 펼치는 이광복이다안이호가 부르는 수궁가와 이광복이 부르는 심청가로 구성되며, 판소리의 본질을 오롯이 전하기 위해 각 작품의 주요 대목을 원전 그대로 충실하게 부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음악적으로는 북장구징 등 여러 타악기를 활용해 볼륨감을 풍성하게 살리고, 동해안별신굿 가락을 판소리에 접목해 기존 소리 장단을 변형해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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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창극단 ‘절창(絶唱)’ 출연진 (왼쪽부터) 이광복 안이호(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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