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한복, 한식, 한지 등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이탈리아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베니스·브레시아에서 '2023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 댓츠 코리아(THAT’S KOREA)'를 개최한다.
한국 전통문화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해외 거점에서 전통문화 전시와 체험 행사, 해외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올해는 한복과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를 중점으로 한다.
밀라노에선 17일부터 22일까지 역사문화시설인 팔라치나 아피아니 등에서 개막 기념행사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댓츠 코리아 시각적 질서, 색'을 주제로 한다.
18일 열리는 개막 행사는 한복 패션쇼와 한식 VIP 리셉션으로 이뤄진다. 단청과 화조도, 수묵화 등을 모티브로 한 한복 16벌을 선보이며, 미슐랭 셰프가 현지인 약 100명을 대상으로 전통한식과 음료, 퓨전한식을 제공한다.
또 단청의 이미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한복·한식·한지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상영한다. 사계절 소반상, 투명호족반, 전통문양 보자기 등 한식문화와 혼례복, 외출복 등 대표적인 전통한복 4점을 전시하고 딱지치기와 한지 모빌 만들기 등 전통생활문화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이탈리아 대표 문화도시로 선정된 브레시아의 모카 예술공간에서도 25일부터 30일까지 미디어아트, 한식 상차림, 한지 공예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팝,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전통문화로 확대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독창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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