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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국립극장 송년맞이, 안숙선의 '춘향가'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2.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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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완창판소리 포스터.jpg

     

    국립극장은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춘향가'를 31일 하늘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지난 9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로 인정한 이후 펼치는 첫 완창 공연이다.

     

    김소희의 대표 소리로 꼽히는 '춘향가'는 다른 유파보다 춘향의 비극적인 상황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안 명창은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30회가 넘는 최다 출연의 기록을 세웠다.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다.


    안숙선 명창은 송년판소리 무대에서 약 10년 만에 만정제 ‘춘향가’를 부른다. 만정제 ‘춘향가’는 안 명창의 스승인 김소희(1917~1995) 명창의 호 ‘만정’에서 명명한 ‘춘향가’의 한 유파다. 


    이번 무대에서 안숙선 명창은 만정 소리를 계승하는 다섯 명의 제자, 유수정 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국립창극단원 서정금, 소리꾼 이선희·박민정·박자희와 함께한다. 


    안숙선 명창은 "판소리 ‘춘향가’에는 기쁨과 슬픔‧그리움‧환희‧행복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이 녹아있다”라며 "화사하면서도 웅장하고 때로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것이 ‘춘향가’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 김청만, 국립창극단 기악부장 조용수가 맡는다. 해설과 사회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유영대가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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