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전남 보성, 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에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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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에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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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대통령상수상자 이은숙씨(왼쪽)와 김철우 보성군수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는 ‘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소리축제는 9월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보성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은 서편제 보성소리의 본향으로 특별한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판소리 명맥 계승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판소리하면 자연스럽게 보성이 떠오르고 우리 소리의 매력과 멋을 많은 분들이 즐기고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무관중 경연대회로 개최한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관중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치러졌으며 총 220명의 참가자가 뜨거운 소리열전을 펼쳤다.

서편제 보성소리축제의 꽃인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은 이은숙 씨(52세, 여)가 선정되어 트로피와 시상금 4천만 원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고수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조인경 씨(29세, 여)가 시상금 1천만 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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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의 추모 공연에서 어린이들이 미래 명창을 꿈꾸며 재능을 뽐내고 있다. (사진=보성군) 

 

 

‘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는 9월 30일 회천면에 소재한 판소리성지에서 보성소리의 명맥을 이으며 후학을 양성했던 명창들을 기리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고수 경연대회,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소리축제는 본선 각 부문별 1~3등뿐만 아니라 판소리 초·중등부 장려상을 신설하여 판소리의 꿈나무들에 사기 진작을 도모하였으며, 대회 참가자부터 관람객들의 안전한 경연 관람을 위해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