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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한국문화원 '재즈코리아' 막공...윤석철트리오·신박서클
한독 뮤지션들, 서양 악기와 국악기 배합연주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2.10.04 13:44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오는 7일~8일 이틀간 베를린 공연장 ‘사일런트 그린’에서 ‘재즈코리아 2022: 피스 아웃!(Peace Out!)’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문화원의 기획프로그램 재즈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문화원 측은 "이번 공연의 부제 ‘Peace Out!’은 모든 관객과 더불어 지금껏 재즈코리아에 참여했던 연주자에게 작별을 고하고 안녕을 기리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재즈코리아에는 한국의 뮤지션 신박서클과 윤석철트리오가 초청됐고 한독 뮤지션들이 워크숍을 통해 서양 악기와 국악기가 함께 연주되는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간 재즈코리아는 독일 현지에 다양한 한국 재즈 뮤지션을 소개했다. 넷플릭스 흥행작 ‘오징어게임’과 영화 ‘기생충’의 정재일 음악감독을 비롯해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부문을 수상한 서수진 등 100여 명의 재즈 뮤지션들이 재즈코리아와 함께했다.
마지막 공연에 초청된 두 팀은 재즈코리아와 인연이 깊다. 7일 참여하는 신박서클(SB circle)은 2014년도 재즈코리아에 참여했던 신현필(색소폰)과 박경소(가야금)를 중심으로 서영도(베이스), 크리스티안 모란(드럼, Christian Moran)이 모여 구성된 4인조 밴드다. 8일 무대에 오르는 윤석철트리오 역시 2014년 재즈코리아에 참여한 후 8년 만에 돌아온다. 윤석철(피아노)과 정상이(베이스), 김영진(드럼)으로 이루어진 한국 대표 재즈트리오다.
문화원 측은 "그동안 재즈코리아를 통해 한·독간 재즈 교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자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양국간 재즈뮤지션들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이번 재즈코리아를 마무리하며 한국의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획프로그램으로 또다시 독일 현지인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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