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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연등회' 특별전, 5만 명 돌파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2.09.0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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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5월 24일에 개막한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의 누적 관객 수가 3개월 만에 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980년 문화원 개원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다 관객 수로 파리 시립 미술관의 연간 관객 수와 맞먹는 흥행 기록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 등 전시 △연등회를 테마로 만든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4면 매핑 전시 △불교문화에 영감을 받은 NFT 아트 전시까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했다.

     

    문화원 측에 의하면 "연등회를 신선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소개해 현지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 수가 점차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원은 "전시와 연계해 연꽃, 수박 등 다양한 형태의 전통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교육 기관 및 단체, 각종 협회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 방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현지 인플루언서 및 인근 직장인 대상 ‘퇴근 후 문화원 탐방’ 행사 등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 문화원 앞에는 개방 시간 전부터 전시 관람을 위해 대기하는 줄이 생기고, 미디어아트 전시는 관람 예약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으며, 각종 SNS에는 ‘올여름 파리에서 꼭 봐야 하는 전시’로 연등회 특별전 관련 게시물이 쏟아졌다"라고 전했다. 


    그 결과 6월에는 일평균 100~200명을 기록하던 관객 수가 8월에 들어서는 1000~1200명까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7월 말에는 세계적인 흥행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미니언즈’ 시리즈를 연출한 피에르 코팽(Pierre Coffin) 감독이 문화원에 깜짝 방문해 전시 관람 후 "전시 콘텐츠가 매우 훌륭하다”고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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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전시 흥행이 꾸준히 이어지자 현지 언론이 취재 요청도 쏟아지고 있다. 르푸앙(Le Point)지 등 프랑스 유력 일간지뿐만 아니라, 프랑스 뉴스 전문 채널 BFM TV,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프랑스 블루(France Bleu)까지 연등회 특별전에 주목해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파리 문화예술전문 잡지 비브르 파리(Vivre Paris)는 "(문화원) 문턱을 넘자마자 한국의 연등회 축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미디어 아트 전시는 환상적인 인터랙티브 콘텐츠, 음악, 조명이 조화를 이뤄 마치 마법의 세계에 온 것 같다”고 극찬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기획한 문화원 전시 담당 김유민(혜영) 팀장은 BFM TV와 프랑스 블루 생방송에 초청돼 전시 성공 요인에 대해 인터뷰하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 주요 언론에서 K-Pop, K-드라마 등 한류 대표 콘텐츠가 아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전시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불교문화 특집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다베로 아트(Davvero art), KLUBS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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