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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아창제 첫 지방연주 개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김니은 기자
기사입력 2022.07.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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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부산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 특별 연주회를 8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아창제는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창작음악을 부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 14회를 맞이하였다. 매년 국악과 양악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데 현재까지 발굴한 작품이 총 161개 작품이다. 관현악계의 다양한 작품을 발굴해 온 대표적인 한국창작관현악의 산실이다.

    아창제는 매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어, 수도권 외 지역주민들에게 창작관현악곡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다. 이번 부산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들에게 아창제와 국악창작관현악곡을 소개하고, 창작음악에 대한 지방공연의 여러 가지 실태를 살펴 점차 안정적으로 지역공연을 늘려나갈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업해 기획한 것으로, 역대 아창제 선정 작품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5회 선정작 유민희의 ‘마음의 전쟁’(2013), 제9회 선정작 김현섭의 향비파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천장고임 '학을 탄 선인'(2017), 제12회 선정작 이재준의 25현 가야금 이중협주곡 ‘별똥별’(2020), 제11회 선정작 이예진의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 ‘기우’(2019), 제9회 선정작 이정호의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2017) 총 5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첫 무대를 여는 유민희 작곡 ‘마음의 전쟁’은 누구도 도울 수 없는 현재의 감정, 기쁨과 슬픔, 삶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을 회상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표현한 관현악곡이다.

    이재준 작곡 ‘별똥별’은 25현 가야금 이중협주곡이다. 작곡가 본인의 우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담아 밤하늘과 우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으로 25현 가야금 협연에는 김보경, 박소희가 함께한다.

    마지막 곡인 이정호 작곡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은 ‘진도씻김굿’을 모티브로 쓴 국악레퀴엠으로 이번 무대에서 부산시립합창단, 소리꾼 박성희, 정윤형과 함께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김종욱은 "아창제와 같이 예술성이 높은 곡을 연주하는 것이 좋은 기회이다. 부산시민에게 꼭 들려줬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시도는 한계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공연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티켓가격은 R석 1만원, S석 5천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전화(051-607-6000)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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