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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은 임진왜란 최초의 육군 승전인 이치대첩을 조명하기 위해 오는 26일 이치대첩지에서 제430주년 이치대첩 기념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치대첩은 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 권율과 황진장군이 거느린 관군과 의병 1500여명이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을 물리친 전투다. 당시 조선 육군이 내륙에서 거둔 최초의 승전으로 이 전투를 계기로 일본군의 전라도 진출을 저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개최지인 이치대첩지는 진산면 대둔산로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 권율 장군 영정이 모셔져 있는 진산면 이치대첩지 충장사에서 헌화·분향한 뒤오후 7시 진산면체육센터에서 승전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사물 난타 퓨전 국악 공연과 국악관현악단, 어린이뮤지컬, 소리꾼 장사익 공연 등이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호국영령과 승전의 의미를 기리는 축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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