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국악신문] 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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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39)

문학상 심사위원 결정

  • 특집부
  • 등록 2022.06.10 07:30
  • 조회수 571

김종욱

 

문학가동맹에서는 지난 5일 오후 2시 시내 인사정 문맹 임시사무소에서 해방기념 제1차심사위원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먼저 각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각 부문에서 각 후보작품 3개 이내를 추천하기로 하고 지난 1년간에 창작된 총작품목록을 작성하여 심사에 착수하였다 한다. (중략)

 

# 희곡부= 김태진, 이서향, 함세덕, 김남천 (藝術通信 259. 194687)

[‘청년무대기념공연 붓돌의 군복’]: 민주청년동맹 동구위원회 직속극단 청년무대에서는 8. 15기념행사로 적성赤星지 창간호에 게재되었던 김사량金史良 작 희곡 붓돌의 군복을 박향朴鄕 씨 연출, 김순경金順敬 무대감독으로 8월 하순 경 중앙에서 상연케 되었는데 이 공연에는 특히 부녀자 동맹원의 찬조출연이 있다 한다.(藝術通信 259. 194687)


[청주에 연극열 왕성]: 충북 청주에는 저번 청주방송과장 한기선韓基善씨를 중심으로 청주방송예술연구협회가 조직되어 수일 전에 제1회 발표로 박원전朴元全 작 한기선씨 연출로 방송극 흘러간 못자리 판을 방송하여 호성적을 이루었는데 이번에 다시 제2회 발표로 박원규씨 작 한기선씨 연출인 반가운 손님 오시는 날을 불일 내로 방송한다고 한다.(청주 藝術通信 259. 19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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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국학國學창간, 국전國專서 발행]: 조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왜정 탄압으로 말미암아 국문을 해득치 못하는 일반대중을 계몽코자 국학전문학교에서는 이번에 편집부를 설치하고 국학이라는 월간잡지를 발행키로 되었다는데 특히 이 잡지는 동교 학생들의 손으로 편집될 터이라 한다.(藝術通信 259. 194687)


=영화=

[‘사 뉴스와 관객의 시비 -낙수첩-]: 요즈음 미국 영화 유나이데트 뉴스가 매주 상영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거니와 이 뉴스영화의 해설 즉, 아나운서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전혀 경험 없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우리말의 어감을 잘 굴리지 못하는 사람인 것만은 틀림없어서 그 해설이 명백치 못한 것은 유감천만-.


그런데 지난 4일 날 모 극장에서 마침 이 뉴스가 상영될 때의 소동? 일경! 2층 구석에서 어느 야지 패가 ", 이놈아! 말 좀 똑똑이 해라. 어디 들을 수 있겠느냐?”라고 고함한데 이 말대꾸로 아래층에선 또 "이놈! 미친 수작 하지 마라! ”하자 이러고 보니 전 후자 어느 쪽의 잘잘못을 가릴 바는 아니나 적어도 전자는 비평가요 후자는 公衆道德家일 법 한데 어느 편이고 간에 극장 내에선 정숙 ! 정숙! 단 어색한 해설자만은 속히 교대시킬 필요가 있다.(藝術通信 259. 19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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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전범공판 뉴스, 이필우씨 휴대 귀경]: 동조東條, 송강松岡, 소기小磯등 일제 파쇼 마의 거두들을 일망타진으로 공판하는 광경을 특별뉴스에 수록한 필름을 작금 동경에 출장 중이던 촬영기사 이필우 씨가 금반 휴대 귀경하였다.


이 공개는 근일 적당한 방법으로 실시될 것이라는데 그에 앞서 특별초대시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라 한다.(藝術通信 259. 194687)


[영화인대회 연기]: 7일 오후 2시부터 영화동맹 회의실에서 개최예정이던 남조선 영화인대회는 집회허가관계로 수일 간 연기하기로 되었다고 한다.(藝術通信 259. 194687)


[최초의 국어판 링컨 전시사]: 최초의 우리 국어 자막판인 미국 R. K. O사 작품 아브라함 링컨의 초대시사회를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수도극장에서 중앙영화사 주최로 개최한다. 그런데 이 자막 제작은 기보한 바와 같이 군정청 영화과의 손으로 된 것이다.(藝術通信 259. 194687)


[인사]: 방한준씨(군정청 영화과장) 신병 요양 중 6일부터 등청 (藝術通信 259. 194687)


=극장=

[충남 금산錦山에 새 극장 개관]: 해방 후 우리 민주문화의 재건공작을 위하여는 모든 문화영역이 다 그러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극장문화가 가지고 있는 사명이란 가장 시급을 요하는 문제의 하나이다.


그런 의미로서는 무엇보담도 극장 증설 문제가 또한 절실한 과재인데 이는 자재문제 등으로 하여 당분간 도저히 바랄 수 없는 일이었는바 금번 충남 금산에 금산극장이 새로 생겼다 한다. 건물은 전혀 신축으로 단층인데 정원은 천 명이며 경영자는 인삼포를 경작하는 박주원朴周源씨라 한다.(금산 발 藝術通信 259. 194687)


[서울 시내 극장 동원표(1)]

극장 제명 인장인원

국제 영화 조춘’(1) 320

국도 미국의 기밀실’(1) 5268

수도 영화 유황도의 결전기’ (4) 1899

중앙 몬테 성의 비밀’(6) 489

서울 소년 슈발리에’(3) 743

장안 백민가극단(7) 878

제일 악극사 공연(4) 914

단성 바람 부는 시절(7) 910 (藝術通信 259. 194687)

 

[극장 금주 프로]

국제 5- 11 영화 조춘

국도 5- 9 영화 미국의 비밀

수도 8- 14 극단 자유극장 공연

중앙 6-10 혁명극장 무영탑

동양 8-14 가극단 백조, 태평양 합동 공연

서울 3- 7 ‘소년 슈발리에

단성 8-14 영화 비는 온다

제일 5-10 악극사 공연(藝術通信 259. 194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