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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국악-록, ‘심청이도 춤춘다’
오늘 춘천문화예술회관 ‘심청날다’
김니은 기자
기사입력 2022.06.10 07:19
판소리 심청가가 청춘들의 ‘힙한’ 국악공연으로 찾아온다.
춘천문화재단이 10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심청날다’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소리꾼 오단해와 박정수가 참여하고 있는 밴드 ‘날다’의 무대로 펑크, 소울, 블루스 장르를 접목한 새로운 심청가를 들려준다.
새롭게 편곡한 남도민요 ‘뱃노래’를 비롯해 심봉사 테마곡 ‘둥둥둥 내딸’, 블루스 선율을 얹은 ‘중타령’, 심봉사가 눈을 뜨고 파티를 즐기는 디스코 곡 ‘얼씨구 절씨구’ 등을 들을 수 있다. 올해 구성된 밴드 ‘날다’는 지난 달 ‘심청날다(사진)’ 음원을 발표했다.
심청가 중 ‘인당수 빠지는 대목’을 판소리와 위트 넘치는 리듬으로 구성한 곡이다.
이들의 음악은 단순히 ‘국악크로스 오버’보다는 재즈 기반의 ‘국악록’으로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적절하게 리듬을 끌고 당기면서도 빅밴드 스타일을 접목한 연주를 통해 현재의 시대성을 반영한다.
재즈 베이시스트 구교진을 필두로 색소폰 이유철·박정일, 기타 김수유, 드럼 김수준, 키보드 이효주 등 참여한다.
심청가 이수자인 보컬 오단해는 오디션 프로그램 ‘풍류대장’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춘향가 이수자인 보컬 박정수 또한 국립국악원 아티스트 랩에 선정되는 등 주목받는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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