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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정기연주회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2.05.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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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기악단 정기연주회 '산조(散調)'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미지=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기악단 정기연주회 '산조(散調)'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국악원 기악단은 그동안 '영산회상', '지역무형문화재 재구성' 시리즈로 전통음악 레퍼토리 확장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에 대한 경의' 시리즈로 창작음악의 영역까지 폭 넓은 성장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조는 무악(巫樂)에 바탕을 둔 시나위에 판소리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기악음악이다. 약 1800년대 말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며 고도의 기교와 예술성을 갖춘 전통 기악음악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정기연주회 ‘산조’는 사계절을 소재로 네 가지 현악기 산조를 재편성하여 무대에 올린다. ‘눈속의 매화 박대성(朴大成, 1938~ )류 아쟁산조’를 시작으로, ‘분분한 낙화의 강태홍(姜太弘, 1894~1957)류 가야금산조’를 들려주며, ‘쨍한 여름 햇살의 지영희(池瑛熙, 1909~1979)류 해금산조’, ‘관조적 느낌의 신쾌동(申快童, 1910~1977)류 거문고산조’를 현 시대 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산조의 4가지 이야기와 함께 사계절을 LED영상으로 표현해 시각적인 효과를 더했다. 아울러 류(流)파별 산조의 특징을 부각시키고 이수자들의 인터뷰 영상과 육성 녹음으로 감상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백제예술대 송혁규 교수가 연출한 이번 작품에 산조의 음악적 재구성에 위해 박대성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김혜련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이수자, 이동훈 전북대학교 교수, 김영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박대성은 박대성 아쟁산조의 창시자이며, 김영재는 신쾌동 명인의 직계 제자로 풍부한 전통 기악음악의 세계를 보여준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 유경조 예술감독은 "현악기 산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선율과 장단, 합주곡으로의 악기편성 등이 한 묶음이 되어 새로운 산조의 확장 가능한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전통 음악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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