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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사업의 성과와 쟁점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사업' 학술대회

김니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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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만월대의 디지털 복원사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8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리는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 학술대회’를 통해서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통일부가 지원하는 행사다.

     

    개성 만월대의 출토유물인 ‘청자 압출양각 모란절지문 화형 접시’(사진=문화재청).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사업’은 2021년 시범사업 기간을 포함해 총 5개년 계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협력사업으로 진행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자료에 대한 분석과 고증연구를 통해 1000여 년 전 고려 궁궐 만월대의 모습을 그려보고, 이를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디지털복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만월대 디지털 복원 사업의 성과와 쟁점을 공유하고 디지털 복원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6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그동안의 발굴조사 성과를 분석하고 디지털 복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터만 남아있는 만월대의 옛 모습을 연구·재현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의 남북공동연구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남북을 잇는 고려의 흔적들’을 주제로 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이 오는 22일 부안 청자박물관을 시작으로 천안(5월 20~7월 31, 천안박물관), 하남(8월 2~9월 18일, 하남박물관), 대전(8월 15~10월 15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2015년 제7차 조사에서 발견된 ‘고려 금속활자’를 비롯해 청자압출양각모란절지문화형접시, 청자양각연판문잔 등을 3차원 입체(3D)프린팅 기법으로 재현해 새롭게 공개한다.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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