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전통 창극 다섯 바탕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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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전통 창극 다섯 바탕뎐<10. 23~27>

  • 최수옥
  • 등록 2002.10.14 15:05
  • 조회수 3,491
[전통 창극 다섯 바탕뎐] □ 일 시 : 2002년 10월 23(수)~27일(일) 평일 오후 7시 / 주말·공휴일 오후 3시, 7시 □ 장 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관 람 료 : 으뜸석(R) : 50,000/버금석(S) : 30,000, 딸림석(A) : 20,000, 버금딸림석(B) : 10,000 * 버금딸림석 (2층, 3층) : 돌출무대에서 벌어지는 공연은 관람하시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문 의 :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타 02)2274-3507~8 □ 공연단체 : 국립창극단 ◇ 출 연 : 박송희, 성우향, 오 정숙, 남해성, 신영희, 조통달, 안숙선 외 국립창극단 단원 ◇ 주요스탭 : 예술감독 - 안숙선, 총구성 - 정회천 대본구성 - 조영규, 왕기석 연출/각색 - 정갑균, 작곡 - 한상일, 수성음악 - 박종선, 무대디자인 - 박동우 의상디자인 창극 100년· 국립창극단 창단 40주년 기념 국가대표 명창 총출동!!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창극 눈대목을 국가대표 명창의 소리로 듣는 절호의 기회 국립창극단(단장 정회천)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국립창극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 받아온 판소리 5대가로 만든 창극 공연에서 주요한 장면들을 골라 갈라(gala) 공연의 형식으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를테면 ‘창극 눈대목 모음’ 공연이다. ‘춘향가’에서는 ‘기생점고’, '십장가’, ‘옥중가(쑥대머리)’ 등이, ‘흥보가’에서는 ‘박타령’, ‘화초장 대목’, ‘적벽가’에서는 ‘화용도 계곡’, ‘심청가’에서는 ‘중 대목’과 ‘행선 전야’, ‘수궁가’에서는 ‘수정문 앞’, ‘영덕전’ 장면 등이 뽑혀 10월 23일부터 5일간 창극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국립창극단 제106회 정기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국립창극단의 창단 40주년과 창극 100주년을 축하하는 신명나는 창극 축제로 꾸며질 것이다. 한 무대에서 다 만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최고의 명창들이 모였다. 이번 공연은 출연진의 면면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화려하다. 창극계의 기념비적인 공연인 만큼 일생을 소리와 창극을 위해 바치신 명창들을 이 무대에서 그 원숙하고 농익은 소리와 연기를 뽐내는 것. ‘춘향가’의 월매 역으로 유명한 오정숙을 비롯한 남해성, 성우향, 조통달, 신영희, 박송희, 윤석기 등의 명창들이 그들이다.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김경숙, 임향님, 최영길, 왕기석, 왕기철, 유수정 등 국립창극단 단원들이 총 출동하는 것은 물론이다. ◇ 춘향전 신관 사또 도임 행렬부터 '기생점고', '십장가', '옥중가', 그리고 '어사·장모 상봉' 장면으로 구성되어있다. 도창은 판소리계의 큰 스승인 성우향(成又香, 70) 명창이 맡고, 월매역에는 동초제의 대모 오정숙(吳貞淑, 67) 명창이 맡는다. ◇ 흥보가 '가난타령'에서 시작하여 '박타는 대목' 그리고 '놀보가 화초장 짊어지고 가는 대목'으로 구성되었다. 도창은 인간문화재 박송희(朴松熙, 75) 명창이 맡고, 흥보처에는 연기력이 출중한 신영희(申英姬, 60) 명창이 놀보를 맡은 최고의 통성 조통달(趙通達, 57) 명창과 연기 대결을 벌인다. ◇ 수궁가 자라의 꾐에 빠져 수정문 앞에 도착한 토끼가 재치와 지혜로 수궁을 빠져 나오는 대목으로 구성되었다. 수궁가는 다른 바탕과는 달리 도창이 없이 수궁에서 생사를 가름하는 토끼의 숨가뿐 연기가 빠른 장단에 실려 연기된다. 왕년에 토끼로 명성을 날렸던 남해성(南海星, 67) 명창이 토끼 역을 맡는다. ◇ 적벽가 조조가 적벽강에서 패한 후 호로곡으로 도망가서 '군사점고하는 대목'에서부터 '관운장이 조조를 놓아주는 대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창은 창극단 예술감독으로 있는 안숙선(安淑善, 53) 명창이 맡아 '적벽강 불지르는 대목'을 열어주고 현 국립창극단 단원들이 주축이 되어 공연한다. ◇ 심청가 '행선전야' 와 '심청이 팔려가는 대목' 그리고, '황성 맹인잔치·부녀상봉' 장면 위주로 도창을 적극 활용하여 짧은 전막창극을 시도한다. 도창에는 인간문화재 성우향(成又香, 70) 명창이 맡고, 심청에는 손수건 몇 장은 준비해야 된다는 안숙선(安淑善, 53) 명창이 맡아 열연한다. [img:다섯바탕뎐.jpg,align=,width=170,height=228,vspace=0,hspace=150,borde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