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무용 선정작 ‘senseless violence’가 2월 5, 6일 이틀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유장일 안무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으로 부제가 ‘이해할 수 없는 폭력’이다.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포기해 버리는 비겁한 단어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작품은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 속 혼란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1970년대의 ‘브롱크스’ 지역에 빗대어 표현하고, 모든 사회 시스템이 붕괴되고 인간의 기본 양심이 무너지는 현대 사회의 신체적, 언어적 폭력 속에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잔혹한 폭력성을 가진 사건들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이러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유장일 안무자는 사랑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이 작품에는 국립발레단 간판스타 이재우, 미국 뉴욕 앨빈에일리무용단 단원 성창용,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한 김민정, ABT2, 올랜도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원진호, 보스턴 털사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한 이승현, 유니버셜발레단과 미국 텍사스발레단에서 활동한 용기, 국립발레단 최고의 테크니션 엄진솔, 등 총 7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유장일 발레단의 유장일 안무자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한 시기에 이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과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대 위의 춤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평온, 사랑, 치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품은 작곡가 홍웅 감독의 5.1채널 음향 녹음을 통해 더 현장감 있는 공연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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