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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음악연구’·‘음악세계’ 한민족음악총서 최초 공개

총목록과 색인집 최초 공개
1988~2009년까지의 총 43권

기미양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2.01.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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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_한민족음악총서_음악세계.jpg
    [국악신문] 국립국악원이 북한 '윤이상음악연구소'에서 발행한 음악 전문잡지 '음악세계' 43권의 총목록과 색인을 총정리한 '한민족음악총서 제12권'을 PDF로 발간했다.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2.01.20.

     

    국립국악원은 1988년부터 2009년까지 북한 윤이상음악연구소에서 발행한 당대 북한 유일의 음악 전문잡지인 음악세계’ 43권의 총목록과 색인을 망라한 한민족음악총서 제12을 전자책(PDF)으로 발간했다.

     

    음악세계는 윤이상(1917-1995)과 윤이상음악연구소를 통해 북한의 민족음악 연구 성과와 북한의 현대음악 연구 자료를 국내외에 소개하고 조선음악의 우수성과 뛰어난 연구 역량을 홍보하기 위해 발간되었다. 1988년 창간호부터 1991년까지 총 7권은 음악연구라는 제호로 발간되었고, 1992년부터 음악세계라는 제호로 변경됐다.

     

    1990년대부터 북한 음악을 연구해온 국립국악원은 앞서 북한의 형성기인 195060년대 잡지, ‘조선음악조선예술의 총목록과 색인집을 각각 2016년과 2020년에 발간한 바 있다. 이번 한민족음악총서 제12에서 다룬 음악세계1980년대부터 비교적 최근 북한 음악계의 이모저모를 담고 있는 잡지다.

     

    한민족음악총서 제12음악세계2010년부터 온라인 잡지로 전환되기 전 발간된 전체 43권의 호수별 목차의 총목록, 작품, 인명, 갈래, 주제 색인을 담아, 북한 음악계의 관심 주제와 국악과 양악의 배합 문제 등 한국음악계에서 참고할 만한 자료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색인에 대한 원문은 국립국악원 북한음악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러한 학술연구의 기초 자료가 남북한의 문화교류가 재게 될 경우 함께할 수 있는 토대로 활용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에 동참하는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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