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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의 춤인생을 담다”...‘무형유산 기증자료집’ 발간

김한나 기자
기사입력 2021.12.3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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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이조 전승교육사가 실제 착용한 승무 복식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30일 승무·살풀이춤 보유자 고(故) 이매방과 승무 전승교육사 고(故) 임이조의 유족이 기증한 자료를 정리한 ‘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3년부터 인간문화재의 생애가 담긴 자료를 수집?정리해 그 결과를 기증자료집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은 전통춤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매방, 임이조 전승자의 유족들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기증한 자료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매방(19272015)은 1987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1990년에 살풀이춤 보유자로 각각 인정됐다. 승무, 살풀이춤뿐만 아니라 검무, 입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널리 알린 한국 전통춤의 거목이다. 

     

    임이조(19502013)는 1992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로 인정됐으며, 이매방에게 승무를 사사했다. 전통춤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한 안무가이기도 하다.

    이번 기증자료집에는 이매방의 1970년대 공연 사진 및 홍보물, 전승현장에서 실제 착용한 살풀이춤 복식, 직접 사용한 재봉틀과 의상 제작 도구 등 그의 춤인생과 전승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 1073건을 실었다. 아울러 임이조의 1970년대 공연 사진, 승무 복식, 공연 소품 등 그의 다양한 활동상을 담은 자료 2728건을 수록했다.

    ‘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은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은 인간문화재의 생애가 담긴 기증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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