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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
부산시는 자매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양 도시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한 음악협연을 펼친다고 27일 발표했다.
협연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을 연주하고 러시아 시너지 오케스트라가 현악을 연주해 두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조화를 이룰 전망이다.
또, 20세기 러시아 음악의 거장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가 두 도시의 협연으로 펼쳐지고, ‘부산찬가’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시가’도 각각 교차 연주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국악으로, 러시아 국민노래로 알려진 ‘백만송이 장미’의 이색적인 퓨전연주도 포함됐다.
이번 공연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두 도시의 대표 랜드마크 소개를 하여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한된 사람들의 여행 욕구를 충족시키고, 두 도시 간의 지속적인 문화교류역사까지 재조명하는 등 의미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인기몰이 중이며 부산대 노어노문학과 출신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인연이 있는 영화배우 허성태 씨가 내레이션을 맡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8일 오후 6시 5분 부산MBC에서 ‘항구의 랩소디’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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