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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은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이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실군에서 주최하고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가 주관한 2021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은 도 민속자료 제 12호 이웅재 고가를 중심으로 둔덕이씨 종가음식배우기와 규방문화체험, 혼불문학기행을 모듬한‘댓잎 부대끼는 날에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앙아시아 유학생, 경기도 천안의 역사문화연구자, 임실과 지사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민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둔덕생활문화권역에는 민속문화재 제 12호 이웅재 고가, 유형문화재 제 160호 삼계강사계안, 임실군 향토문화유산 삼계석문과 단구대 등이 자리하고 있고 최근에 구로정(九老亭) 복원이 이루어진 문화 활성화 지역이다.
전경미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단장은 "500년 종가가 살아 숨 쉬는 고택을 되살리고 고택 문화를 수선대후(守先待後)하고자하며‘혼불’처럼 각 가문의 며느리들의 생활 속 숨은 이야기를 계속 발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심민 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우리 문화재가 있는 마을에 활기를 북돋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웅재 고가는 조선초 중종대 춘성정 이담손(효령대군의 증손자)이 오수면 둔덕리 동촌마을에 터를 잡은 이래 500년간 세거해온 종갓집으로 전형적인 사대부가 양반 가옥으로 여러 번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솟을대문 앞에 하마석이 놓여있고 대문 위에는 고종 7년(1870)에 내려진 이문주의 정려 현판이 걸려 있다.
‘ㅡ’자형 사랑채와‘ㄷ’자형 안채, 안행랑채와 사당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최명희 장편소설‘혼불’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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