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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DMZ 화살머리고지에 평화기념관

강원도, 283억 투입 2025년 건립 추진
6·25 격전지… 남북 공동 유해발굴도

정현조 기자
기사입력 2021.12.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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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격전지였던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 평화를 상징하는 기념관이 들어선다

    강원도는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을 위한 내년도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평화기념관은 철원 백마고지 전적비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2025년까지 국비 191억원 등 283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건립한다.

    평화기념관은 분단의 역사와 사회적 아픔을 치유하고 남북 공동체 회복을 위한 평화, 희망 등의 비전을 형상화한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형태 복합공간으로 만든다.

    화살머리고지는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의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유명하다.

     

     

    당시 참전했던 국군, 중공군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의 유해가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곳으로 남북이 최초로 공동 유해 발굴을 추진한 곳이다. 유해발굴 작업은 2018년 9·19 군사합의를 계기로 이듬해 4월부터 진행했으며 지난 6월 마무리됐다. 화살머리 남측 지역에서 3092점의 유해가 발굴됐으며 국군 전사자 유해 중 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또 화살머리 고지 인근에서 인식표와 계급장 등 군인 유품 10만1816점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와 철원군은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국비를 확보하고 정부를 설득하는 데 주력해 기념관 조성을 이끌어 냈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이 평화와 화합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앞으로 기념관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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