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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교육 선구자 기산 박헌봉 후학들, 산청 온다

7일 산청문예회관
국립전통예술고 동문 한자리에
국악관현악협주곡·거문고 산조·병창·사물놀이

편집부
기사입력 2021.11.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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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산 국악제전, 202

     

    국악 부흥에 앞장선 기산(岐山) 박헌봉(1906~1977)의 후학들이 경남 산청군에서 공연한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7일 오후 5시 산청군문화예술회관에서 ‘경남을 빛낸 인물 프로젝트-기산전’을 개최한다.

    국악예술학교(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국악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박헌봉의 후학들이 무대를 꾸민다.

     제자들을 비롯한 무형문화재 보유자, 국악인과 관현악단 등이 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고각에서 ‘태평고를 울려라’를 시작으로 ‘기산찬가’와 ‘대바람소리’가 이어진다. 가야금병창을 위한 협주곡 ‘사랑가’, ‘배띄워라’와 ‘약손’,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및 병창’도 즐길 수 있다.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둠’을 비롯해 ‘반갑습니다’, ‘미리뽕’, ‘우연히’, ‘길’, ‘사랑의 바보’, ‘예사’ 등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산청군,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한다. 국악공연 기획사인 정아트앤컴퍼니가 진행한다.

    산청군은 2013년 기산의 정신을 기리고 뜻을 이어가고자 고인의 고향인 남사예담촌에 기산국악당을 건립했다.

     2019년부터는 ‘토요 상설 국악공연-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치유악 힐링 콘서트’를 열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코로나19 극복과 태평성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형 북 태평고가 기산국악당에 설치됐다.

    올해는 기산이 평생에 걸쳐 집필한 ‘창악대강’ 초판과 동판 등 관련 유품 20여점이 기산국악당으로 돌아왔다.창악대강은 창악의 기원과 유래, 음조, 발성을 비롯해 오음과 십이율, 근세국악의 발자취 등 창악의 이론이 모두 담겨 ‘국악대사전’이라고도 불린다.

    기산은 유명을 달리하기 10여년 전인 1966년 이 책을 탈고, 67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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