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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대전원로예술인 구술채록사업 성과보고회' 열려
대전문화재단 사업…올해 충남대 예술문화연구소 사업 총괄
원로예술인 5명 구술 채록, 지역 예술사 연구 기초자료 수집
충남대는 대전문화재단이 오는 22일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2021 대전원로예술인 구술채록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이 지난 2013년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대전지역 원로예술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대전 예술사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충남대 예술문화연구소가 전체 사업을 총괄해 진행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문헌기록이 상실되고, 예술가들 소장 자료를 수집 및 보존하는 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 예술작품 원본과 공연 기록 등 1차 자료가 빈곤하다. 따라서 원로 예술가들의 인터뷰는 자료를 수질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원로예술인들의 구술채록으로 지역 예술사 연구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예술사적 가치를 재창조, 향후 학문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는 무용 분야에 승무 예능보유자 법우 송재섭, 문학 분야에 시인 신용협, 시각 분야에 한국화가 조평휘, 음악 분야에 성악가 및 음악교육자 박중근, 국악 분야에 가야금 병창 대가 강정희씨가 구술 대상자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 보고회는 대면으로 진행하나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충남대 예술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우리 연구소는 지난 1988년 예술대학 부설로 설립돼 지역 예술문화의 질적인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날 구술채록사업을 통해 얻어진 학문적·예술사적 성과가 상세하게 논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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