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문체부, 14개국서 한국 책 맞춤형 홍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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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4개국서 한국 책 맞춤형 홍보 행사

  • 편집부
  • 등록 2021.10.12 13:13
  • 조회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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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한국문화원 K-Book 홍보 행사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10.12.

 

 전 세계 14개국에서 한국 책 진출을 위한 현지 홍보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영국, 일본, 스페인, 벨기에 등 14개국 재외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과 손 잡고 현지 독자 맞춤형으로 홍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대면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독자들이 한국 책을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다.

영국, 스웨덴,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한글날을 전후로 한국 책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주영국한국문화원에서는 이달 런던의 중심부 소호에 있는 포일즈 서점에서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웹툰과 영화 관련 도서 등 다양한 도서를 전시하고 한글날에는 한글 캘리그라피 행사를 개최했다.

주스웨덴한국대사관에서는 9월14일부터 한 달간 한국 그림책을 소개하는 영상전시 ‘아이들을 위한 예술’을 개최하고 있다.  그림과 문자, 영상, 소리를 융합한 이번 전시는 그림책의 보편적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국적 정서도 소개했다. 

2020년 백희나 작가의 린드그렌상 수상으로 스웨덴 내 높아진 한국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이번 전시로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이달 초 '한류, 한국도서를 말하다' 행사를 열어 현지에서 번역, 소개된 한국도서를 전시하고 한국 책표지 디자인 기법과 시연 특강을 진행했다.

7~9월에는 홍콩, 스페인, 일본, 중국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독자 맞춤형 행사가 열렸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7월에 열린 '홍콩북페어'에서 한국 그림책을 전시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책 전문 유튜브 창작자와 매달 한국 전래동화와 그림책을 동화구연으로 소개했다. 8월에는 그림책 '파란 파도'와 전래동화 '요술 항아리'로 인형극을 공연했다.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은 9월 일본에서 출간돼 인기를 모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김하나, 황선우 작가와 함께 한국 책 전문 유튜브 창작자 김겨울, 일본 서평가 에나미 아미코가 온라인 작가 행사를 진행했다.

주중국한국문화원은 중국 웹툰 온라인시장인 콰이칸에 소개된 한국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 '수평선', '좋아하면 울리는' 등을 중국 인플루언서를 통해 소개했다.

11월에도 국가별로 행사가 이어진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11월 중에 '마당을 나온 암탉',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의 저자와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11월1일부터 6일까지 한국 문학주간 'K-문학 세계화' 행사를 통해 현지 독자들과 만난다.

한국과 수교 120주년을 맞는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11~12월 중 브뤼셀, 안트워프에 있는 서점 20여 곳에서 한국도서 독립공간을 마련해 한국 책을 소개하는 전시와 강연을 펼친다.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은 호주 대표 서점 베르켈로우 혼스비 서점과 10월 말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연다.

아프리카에서도 기획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11월 중 아부자대학에 '한국 책 특별전'을 열어 한국 드라마 원작이 된 만화와 소설을 전시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한국문화원 개원 시기에 맞춰 ‘세계에서 인정받은 한국 그림책’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