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제44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김승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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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김승호 대상 수상

대학부 43명과 실력 겨뤄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 이정하
  • 등록 2021.08.25 08:27
  • 조회수 1,545

제44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에서 대학부 대상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김승호(만 19세, 예술사 2년) 군이 수상하였다.

 

우륵문화제를 기념하여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인 ‘제44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가 주최하고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8월 12일부터 22일까지 충주시 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치열한 비대면 경합 끝에 김승호 군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로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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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제44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대상 김승호

 

이번 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 국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지난 197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가야금 대회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 예술의 발전을 이끄는 중축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 군은 대학부 출전자 43명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예로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거머쥐었으며, 동시에 상금 2백만원도 수여받게 되었다.

   

대학부 대상을 차지한 김 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방과 후 교실에 개설된 가야금 병창수업을 통해 처음 가야금을 접하게 되었으며, 이후 친누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가야금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교내의‘아리랑 예술단’활동을 통해 가야금 연주자로서의 포부를 갖게 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입학 후 ‘제30회 고령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번 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대상 수상 등 꾸준한 가야금 수련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수상자 김 군은 "가야금으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열망과 열정이 가득합니다. 이번 대회는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전통예술원에 입학 후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캠퍼스 생활을 누리지 못한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선후배님들과 다양한 음악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은 희망이 있습니다. 예술학교에 입학한 만큼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연주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군을 지도한 민의식교수는 "대학 입학 후 코로나19로 수업을 하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수업을 빠지지 않은 열정이 가득한 학생입니다. 앞으로 국악계의 보석과 같은 인재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