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경남 창원 진해구와 충남 서천 판교면에 남은 근대적 역사공간이 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창원 진해구 화천동·창선동 일원 7만1천690㎡를 묶은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서천 판교면 현암리 일원 2만2천965㎡를 구획한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910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계획도시로서 역사적 가치를 가짐과 동시에 일본이 제국주의 열강과의 전쟁을 목적으로 주민들을 강제 이전시킨 아픔을 지닌 공간이기도 하다. 19세기 중반 서구 도시경관의 개념이 도입된 군사도시로서 방사상 거리, 여좌천, 하수관거 등 도시의 뼈대를 이루는 기반시설이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930년 장항선 판교역 철도개통과 함께 근대기 서천지역 활성화 중심지로 양곡을 비롯한 물자의 수송과 정미, 양곡, 양조산업, 장터가 형성되어 한국 산업화 시대에 번성기를 맞이하였고 2008년 철도역 이전으로 본격적인 쇠퇴의 과정을 거친 근·현대기 농촌 지역의 역사적 흐름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문화재청은 "생활사적 변화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정미소, 양조장, 방앗간, 극장, 구 중대본부 등 근대생활사 요소를 잘 간직한 문화유산 7건은 별도의 문화재로서도 가치가 충분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2건에 대해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며, 근현대문화유산이 멸실·훼손되지 않도록 문화재 보호와 가치 확산에 적극행정으로 임할 계획이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일노래, 삶의 노래' 오는 23일부터
- 2공연예술로 하나가 되는 '더원아트코리아' 최재학 대표를 만나다
- 3(34) <br> 노동은의 ‘잘못된 조건’ 둘, ‘교묘한 조작’
- 4제24회 공주 박동진판소리명창명고대회(0712-13)
- 5제26회 서라벌전국학생민속무용경연대회(07/13-14)
- 6유인촌 문체부 장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
- 7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우리춤 원류 찾기’ 첫 번째 여정 ‘법열곡’
- 8꽃신부 정주혜 양 시집가는 날
- 9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포스터 및 키워드 공개
- 10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82 <br>‘국악의 날’ 지정을 위한 제언(9) - “악학궤범은 새로운 가치 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