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북한은 1950년대 이후 민족 예술을 진작 시키고자 작곡가동맹 산하에 민족음악 분과를 두고 전통음악 연구에 매진하였다. 그 결과 1958년 안기옥과 정남희가 ‘가야금 교측본’을, 1959년 류대복이 ‘해금 교측본’을 간행하게 된다. 두 교측본에 수록된 ‘령산회상’을 해금 연주자 정겨운과 가야금 연주자 김현채가 복원 연주하여 악보로 보기만 했던 북한 풍류를 음반으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상령산과 중령산’은 가야금보가 없어 해금 독주로 연주되고, ‘잔령산-가락도리-상현-도드리-타령-념불-타령-군악-계면-량청-우조’의 11개 악장은 해금과 가야금 2중주로 연주한다.
악기별로 절대음과 빠르기, 합주의 짜임새와 장절 구분법, 엑센트와 연주 기교, 시김새와 미분음, 북한만의 특수 선율 등 여러가지 문제는 해설서를 쓴 권도희 박사의 자문과 많은 자료를 참고하여 작업한 것이다.
음반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의 기금을 지원 받아 제작되었고, 두번째 시리즈 ‘남북한 전통음악 비교연주시리즈 II’로 ‘시리즈 1’은 음반으로는 출반되지 않았다. 음반 표지는 정간보 형식을 빌어 여러 색으로 표현한 조해리 작가의 <연향악채보> 그림을 사용하였다.
정겨운 해금연주자는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와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이다. 김현채 가야금 연주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음악박사를 취득하였고,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다.
많은 노력 끝에 얻은 산물이다. 자세한 해설서는 북한의 ‘령산회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의 ‘영산회상’과 북한의 ‘령산회상’을 비교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 관련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JEC-0434&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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