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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제153회 정기연주회. 역병을 쫒는 처용설화 모티브 도입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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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제153회 정기연주회. 역병을 쫒는 처용설화 모티브 도입 "여명"

  • 김하늘
  • 등록 2021.03.22 15:51
  • 조회수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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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국악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고령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제153회 정기연주회인 별을 그리는 꽃의 노래 ‘여명(黎明)’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1일 도립국악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국악단 제8대 이정필 상임지휘자의 총괄지휘에 맞춰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경북도민과 고령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

'여명黎明'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도립국악단 제8대 이정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악성 우륵이 태어난 고령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지며, 도립국악단의 우수성을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는데 취지를 두고 기획했다.

서막으로 동해안 별신굿 주제에 의한 관현악 ‘용상(龍狀)’은 정송희곡으로 지난해 도립국악단 위촉 초연곡으로, 역병을 쫒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처용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상한 곡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마주한 아픔을 물리치고 희망과 염원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이어 별을 그리는 꽃의 노래 ‘여명’은 이지영작사·작곡으로 지난해 도립국악단 위촉 초연곡으로, 꺼지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광명이 아닐지라도 그 빛이 존귀하고 아름답다. 어지럽고 혼란한 국면에 처한 이 시기에 세상을 밝히는 노래가 되길 염원한 곡으로 국악예인 박애리를 통해 전달한다.

세 번째로 18현 가야금 협주곡 ‘우륵의 춤’은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의 산하를 노래한 가야금 소리를 우륵을 통해 되살려 본 곡으로 세상에 있는 아프고 애저린 소리를 열두 줄 가얏고에 실은 곡이다. 도립국악단 가야금수석자인 김유선의 협연으로 들어본다.

또 성악을 위한 국악관현악을 테너 최덕술, 소프라노 이윤경의 노래로 민족의 정서와 예술성이 짙게 밴 새타령, 거문도 뱃노래를 들려주며, 듀엣곡으로 우정의 노래, 쌍화점을 무대를 압도하는 두 예인의 카리스마로 힘차고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 준다. 도립국악단 가야금수석자인 김유선의 협연으로 들어본다.

이어, 성악을 위한 국악관현악을 테너 최덕술, 소프라노 이윤경의 노래로 민족의 정서와 예술성이 짙게 밴 새타령, 거문도 뱃노래를 들려주며 듀엣곡으로 우정의 노래, 쌍화점을 무대를 압도하는 두 예인의 카리스마로 힘차고 흥겨운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공연의 대미로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3악장’을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기량을 갖춘 도립국악단을 대표하는 사물팀의 협연으로 역동적이면서 신명 난 판을 펼쳐 보이며 관객 여러분의 가슴에 오래도록 커다란 올림을 남길 것 이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공연 문의 경북도청 문화예술과(054-880-3126)나 경북도립국악단(054-955-383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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